이번 방문은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적 발사와 더불어 항공우주청 신설(경남 사천) 등 항공우주산업 육성에 대한 정부와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이루어졌으며, 경남 지역 항공우주분야 선도기업을 방문해 필요한 정책지원과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경제 성장에 기여한 기업 대표와 임직원을 격려했다.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지난 2013년 설립 후 항공기와 복합소재 분야의 설계 해석 기술개발에 매진해 국내 최초로 유럽항공안전청(EASA)으로부터 설계조직인증(DOA)을 획득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화시스템(주)로부터 민간 및 방산용 항공기 구조 설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항공기 부품 엔지니어링 선도기업으로 초고속 성장을 해오고 있다.
또한 최근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민수 항공기의 기내 좌석, 우주발사체에 사용되는 추진제 탱크에 탄소섬유 등 복합재를 활용한 경량화 설계기술을 성공적으로 개발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중진공은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의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지난 2015년 정책자금을 시작으로 종합진단, 외국전문인력지원, 스마트팩토리 연수 등 다양한 사업을 연계 지원했다. 이를 바탕으로 2배 이상의 매출증가 시현, 기술력과 고용창출 노력을 인정받아 과기부, 고용부 장관 표창 및 중기부 '존경받는 중소기업인'에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었다.
안현수 대표는 "세계 항공우주산업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자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는데 중진공의 맞춤형 정책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며, "중소벤처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중진공이 앞장서 지원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에이엔에이치스트럭쳐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국가 주력 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모범적 사례"라며, "항공우주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리 중진공이 선제적으로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