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는 나흘연속 6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여름철 재유행이 현실화하고 있다.
8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627명 증가한 77만 6642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141명, 북구 107명, 수성구 149명, 동구 79명, 달성군 59명, 서구 26명, 남구 31명, 중구 16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6.7% 10대 16.1%, 20대 16.1%, 30대 14.4%, 40대 15.5% 50대 13.7%, 60대 이상 17.5%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34명이 추가돼 총 128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3009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27.0%이다.
경북도 신규 확진자가 이틀연속 700명대 증가세를 보여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국내감염 759명, 해외유입 9명 등 총 75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79만 7045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구미 177명, 포항 132명, 경주 95명, 경산 64명, 안동 50명, 문경 29명, 칠곡 29명, 영주 27명, 상주 25명, 영천 23명, 예천 23명 등 울릉을 제외한 22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중증환자 10명을 포함해 총 4581명이며, 감염전담병원과 중증병상 가동률은 각각 18.2%, 15.4%이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