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와 KK 그룹은 지난 9일 말레이시아 출점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내년 말레이시아에 GS25 1호점 및 5년 내 500호점 출점을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제휴 형태는 GS리테일이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KK 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편의점 KK마트를 운영하는 현지 편의점 업계 1위 회사다.
GS25는 2018년 베트남 호치민에 1호점을 오픈하며 해외 첫 진출을 알렸다. 현재 베트남에서 약 160여점이 운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현지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맹 1호점을 오픈하며 출점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GS25는 베트남에서 연내 200점, 오는 2027년까지 700여점 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지 차별화 상품 전략에 집중하고, 한국에서의 철저한 고객 분석에 기반한 프레시 푸드 운영 기술을 말레이시아에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심플리쿡, 쿠캣 등 GS25만이 보유한 특화된 상품을 말레이시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우리동네딜리버리, 반값택배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플랫폼을 현지에 맞게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정재형 GS리테일 편의점사업부장 전무는 “이번 체결식은 GS25가 지난 30여년간 대한민국 대표 편의점으로서 자리매김하며 쌓아온 경쟁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우수성, K-편의점 성공 노하우를 앞세워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