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와타나베 유키요시 ㈜ISFnet 회장이 영진전문대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이 대학교 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 재학생 60여 명을 만났다.
와타나베 유키요시 회장은 짧은 한국말 인사에 이어 일본말로 “여러분의 선배 65명이 우리 회사에 일하고 있을 정도로 근무 환경이 좋다. 선배들이 성실하고, 우수하다”며 회사 성장 과정과 사업 분야, 기업 문화, 직원 복지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
그는 “회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인간관계’라면서 성별, 국적, 나이에 차별 없는 인사 제도를 자랑하고 있으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면 해외 지사 파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고도 했다.
도쿄에 본사를 둔 ISFnet은 클라우드, 솔루션, IT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벌이며 관련 분야 일본 내 최대 규모 회사다.
현재 한국 등 해외 3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영진전문대와 인연을 맺었다.
당시 일본 내 IT업계에서 이 대학 출신 인재들이 우수하다는 소문을 접한 와타나베 회장은 글로벌 인재가 필요하다며 영진전문대를 찾았고, 국제연계주문식교육 협약 체결과 함께 ISFnet주문반을 이끌어 냈다.
또 한일 산학협력으로 탄생한 기업주문반이 순항할 수 있도록 매년 장학금 쾌척하며 우수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이렇게 출범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 2019년 첫 졸업생 17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4년간 65명을 채용했다.
이날 설명회에 이어 올해도 장학금 2000만 원을 기탁했다. 누계 장학금은 9000만 원에 달한다.
그는 “2년 반 기간에 학생들이 열심히 한다면, 여러분에게 너무 좋은 기회가 열려있다. 여러분의 장래를 바꿀 수 있는 기회다”면서 “우리 회사와 함께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께 참석한 이 회사 한국법인 허옥인 대표는 “우리 회사가 세계 어디에도 영진전문대처럼 혀력 관계를 맺은 사례가 없다. 그만큼 영진에 대한 신뢰가 깊다”고 설명했다.
설명을 들은 조정민(1년) 학생은 “일본 현지 생활을 배려해 주고자 하는 ISFnet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회장님의 설명을 직접 대하니 일본 현지에서 기업 설명회를 듣는 듯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했다.
와타나베 회장은 이날 오후 ISFnet 취업이 내정된 협약반 3학년 학생들을 면담한 뒤 한국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