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교육감직인수위원회(위원장 최광익)는 14일 강원학생교육원에서 열린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32일간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번 인수위는 더높은 학력분과, 더나은 진로분과, 더바른 인성·더고른 복지분과, 더돕는 행정분과, 정책공약분과 등 25개 분야, 123개 과제를 확정했다.
학력분과는 오는 2023년 학생성장종합지원센터를 신설해 학생의 학력을 진단하고 맞춤형 지원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도단위 학업성취도평가를 초등학교 4학년에서 중학교 3학년까지 연 1회 실시할 예정이다.
진로분과는 강원메타버스교육체험관 구축, 유아놀이체험장 설립, 학생주도형 온·오프라인 공연 및 발표회 지원, 방송예술 중점학교 운영 및 방송예술고 신설, 미래형 마이스터고 신설 등의 계획을 발표했다.
인성·더고른 복지분과는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 가족 동아리 프로그램 운영 및 학부모 인성교육, 강원도형 평화통일교육 운영, 온·오프라인 국제동아리 해외체험활동 지원, 친환경 급식 제공 등을 제시했다.
정책공약분과는 특수교육 지원강화, 대상 학생 교육활동 지원 강화, 장애학생 지원비, 특수학교 방학 중 프로그램 운영 등을 검토 중이다.
행정분과는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기 위해 교육활동의 중심을 도교육청에서 학교로 이동하는 사업 재구조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교육정책사업 정비 전담팀을 운영해 도교육청 14개 과·관 및 15개 직속기관 전체 사업(2022년)을 진단했으며 2113개 사업 중 약 755개 사업을 폐지 또는 감축을 건의하기로 했다.
인수위는 “오는 9월1일부터 교육감 직속기구인 ‘더나은 교육추진단’을 설치해 학력신장, 강원특별자치도, 조직개편 등 담당부서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