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는 최근 3개월간 아이스크림 매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저칼로리 아이스크림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CU가 판매하는 대표적인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은 ‘라라스윗’이다. 해당 상품은 설탕 함유량이 일반 파인트 아이스크림 대비 20% 미만이며 칼로리는 100ml당 75kcal로 3분의 1 수준이다.
지난 4월부터 CU가 업계 단독으로 판매하고 있는 라라스윗은 날씨가 더워질수록 매출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라라스윗의 전월 대비 매출 신장률은 5월 56.6%, 6월 72.4%로 꾸준히 상승했고, 이달 18일까지 120.7% 급증했다.
멤버십 앱 포켓CU에서도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을 찾는 고객이 늘었다.
CU는 지난달 포켓CU에서 330kcal 내외의 스키니피그 파인트 아이스크림을 최대 27% 할인하는 무료배송 행사를 진행해 포켓CU의 아이스크림 매출을 전월 대비 6배 끌어올렸다. 특히 4개 이상씩 구매하는 고객의 비중이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여름철 체중 관리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칼로리 등을 고려한 저열량 상품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CU에서는 지난 2분기 탄산음료 등 제로 칼로리 음료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86.4% 올랐다. 올해는 야외 파티, 콘서트 등 외부 활동이 늘고 있는 만큼 이러한 수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이 월간 판매량 TOP 5에 들어가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심사와 트렌드 변화에 맞춘 차별화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