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구와 경북에서는 각각 200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대구는 지난 5월 10일(3245명) 이후 71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대구시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2423명 증가한 78만 9938명으로 집계됐다.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는 114명이 추가돼 총 333명으로 늘었으며, 전체 재택치료자는 8733명이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가동률은 31.1%이다.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달서구 675명, 북구 377명, 수성구 419명, 동구 316명, 달성군 291명, 서구 85명, 남구 104명, 중구 80명 등이다.
연령대별로는 10대 미만 8.8% 10대 24.4%, 20대 14.2%, 30대 12.1%, 40대 15.4% 50대 10.6%, 60대 이상 14.5%로 집계됐다.
경북은 신규 확진자 네 자릿수 증가가 8일째 이어졌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22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203명, 해외유입 15명 등 총 22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군별로는 포항 552명, 구미 366명, 경산 228명, 안동 182명, 경주 144명, 김천 108명, 문경 105명, 예천 95명, 상주 83명, 칠곡 78명, 영천 50명, 영주 43명 등 울릉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확진자가 이어졌다.
경북의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1613.6명이며, 현재 격리중인 확진자는 중증환자 24명을 포함해 1만 1550명이다. 병상가동률은 감염병전담병원 35.1%, 중환자 병상 36.9%를 보이고 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