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은 지난 15일 갈마곡리 일원을 사업예정지로 한 ‘국립 경찰병원 분원 건립 후보지 추천 신청서’를 도에 제출했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신청부지는 3만185㎡ 규모로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이 군유림이며 수도권과 비교해 저렴한 조건으로 부지매입·교환이 가능하다.

또 경찰병원 분원 신축 시 법률상 저촉 사항이 없어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하며 산림경관을 활용한 치유의 숲, 산책로, 산림치유복합문화벨리 등 재활치료시설 추가 조성도 가능한 입지조건을 갖췄다.

특히 중앙고속도로, 서울~양양고속도로, 국도 44호선 등 편리한 교통인프라와 주변 체육시설 등의 강점도 꼽았다.

분원은 응급의학과 건강증진센터 등 2센터 23개 진료과를 갖춘 550병상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홍천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토지와 산림면적을 지닌 청정자연의 힐링 도시로 유명하다”며 “특히 신청예정지 인근에는 대규모 소음, 오염시설 등이 없는 곳으로 치유에 있어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홍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