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시는 지역농산물을 전국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판로를 확보함과 동시에 진주시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과 연계한 통합마케팅을 추진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021년 9월 진주드림 쇼핑몰 구축계획을 세우고 올해 3월부터 쇼핑몰 입점업체를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8월 말 추석 명절을 앞두고 쇼핑몰을 개장할 예정이다.
진주시는 형식적인 쇼핑몰 개설에 그치지 않고 적극적인 운영과 조기 활성화를 위해 농산물 공동브랜드 진주드림과 연계한 온라인 통합 마케팅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서울역 등 주요 지역에서 진주시 농특산물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올해 부산광역시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대표 특산물 직거래 박람회, 경기도 수원시의 2022 대한민국 명품 특산물 페스티벌, 전라남도 여수시의 여수 세계박람회 10주년 기념행사 등에서 진주시 농특산물 홍보부스를 운영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드림 쇼핑몰 개장 시 회원 가입자에게 쿠폰을 지급하고 할인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한 지역 농특산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진주시는 농산물 생산·유통 변화와 중앙부처 유통정책 개편 방향에 따른 진주시 원예산업 발전계획(2023-2027년)을 수립한다.
시는 지난 4월 원예산업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시 담당자와 농협 직원 등 원예산업 주체들과 협력·협의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달 중 용역업체와 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원예산업 발전계획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수립한 과수산업 발전계획을 통합해 일괄수립 하는 지역단위 원예산업 정책계획으로, 최근 변화하고 있는 생산구조·시장환경 및 생산· 유통관련 기술혁신에 대응할 수 있는 계획을 통해 지역 여건에 적합한 정책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시는 전략 품목으로 재배면적이 많은 딸기, 파프리카, 애호박, 풋고추, 꽈리고추, 홍고추를 우선 선정하고 지역농협 직원 등 원예산업 주체들과 협의를 거쳐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또한 진주시의 생산유통 혁신조직인 진주시농협조합공동법인을 혁신조직 2형에서 1형으로 전환 신청해 농가 생산분 전량을 출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전략 품목 생산유통조직을 꾸준히 육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진주시 원예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시는 올해 상반기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에서 누락된 개체에 대해 지난 12일부터 구제역 백신을 수시 접종하고 있다.
시는 총 사업비 5억 200만원을 들여 소, 돼지, 염소에 대하여 연 2회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 지난 3월 소 3만 3000마리, 돼지 20만 8000마리, 염소 13000마리 등 총 25만 4000마리에 대해 상반기 접종을 완료했고, 지난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접종 누락 개체에 대해 수시 접종 중이다. 하반기 일제 접종은 오는 11월에 할 계획이다.
현재 진주시 관내에는 소 569농가, 돼지 36농가, 염소 259농가가 있으며, 이중 대다수가 소규모 영세 농가이다. 시는 자체 접종이 어려운 농가에 대해서 진주시에서 위촉한 공수의사 10명을 동원해 구제역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대부분 방목 사육하는 염소는 진주시염소협회 소속 회원으로 포획단을 구성하는 등 포획인력을 지원해 구제역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제역 예방을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과 백신 접종 등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구제역 발생에 대한 우려를 줄이기 위해 시의 백신 접종 서비스를 이용해 대상 가축에 대한 철저한 백신 접종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 악양 매계마을에 '탄소제로형 커뮤니티센터' 들어선다
탄소없는 마을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매계마을에 탄소제로형 커뮤니티센터가 들어선다.
하동군 악양 매계마을은 행정안전부의 탄소중립 실천 마을·커뮤니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3억 50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전국 35개 시·군·구에서 42건의 사업이 신청돼 2단계 심사를 거쳐 선정됐는데 하동군은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탄소중립 체험을 연계해 공동체(커뮤니티)를 확산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하동군은 총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매계마을에 지상 2층 규모의 탄소제로형 커뮤니티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커뮤니티센터는 슈퍼단열·태양광전등·삼중유리 등 건물 에너지 부하 절감 기술과 건물 에너지 효율기술, 신재생 에너지기술, 친환경 요소기술을 적용해 탄소제로형 건물로 설계된다.
커뮤니티센터는 1층에 사무실과 커뮤니티 공간, 2층에 게스트하우스가 들어서 탄소없는 마을의 거점 공간이자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방문객에게는 체험·교육·숙박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군은 오는 12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1월 착공과 함께 같은 해 10월 완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자연에너지 기술을 이용하는 탄소제로형 건물을 조성해 탄소없는 마을의 중심축 구축 및 지역주민의 탄소중립 공감대를 형성하고 생활 속 탄소중립 실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행안부 주관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 선정
경남 남해군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022년 마을공방 육성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마을공방 육성사업은 저출산과 고령화 등의 어려움을 겪는 지역에 소득 창출을 위한 자립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 간 소통·협업을 통해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마을단위 공동체 활동 공간을 조성하기 위하여 추진하는 사업이다.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최종 6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남해군은 주민소통형 사업에 선정되어 75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지원받게 된다.
남해군 공모 사업으로 출품된 청년이 GREEN 석교마을 보물 공방은 석교마을의 옛 마을창고를 창작 및 갤러리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청년, 예술인, 지역민들의 문화적 교류를 위한 공동체 공간을 조성한다는 게 골자다. 올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공방을 운영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단계에서부터 남면 주민자치회 설명을 거치는 등 면단위에서 마을 간 협력을 통해 사업대상지가 선정된 과정 자체가 마을공방 육성사업의 취지에 부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지영 청년혁신과장은 "지역민과 청년, 예술인이 문화 활동으로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함은 물론 나아가 공동체 활성화의 좋은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긴급재난지원금 추석전 지급 결정
민선8기 박동식 사천시장의 1호 공약이면서 핵심공약인 긴급재난지원금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사천시민에게 지급될 전망된다.
사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사천시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1인당 30만원씩 긴급재난지원금을 올해 추석 전에 지급하기로 심의‧의결했다.
NH농협 사천시지부와 BNK 등에서 30만원이 입금된 선불카드를 발행해 사천시 관내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결정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병 재난위기로부터 시민들의 생활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지원금 신청은 오는 8월 30일부터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추석 전 모든 시민에게 지급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신청방법, 신청자격 등 세부적인 사항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청 홈페이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처음으로 전 시민에게 지급되는 재난지원금인 만큼 신청에서 지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해 시민들의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박동식 시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시민들의 건강과 생활안정,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책임감을 무겁게 느낀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시작으로 다른 공약도 철저히 이행해 행복도시 사천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