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란이 처음 선보이는 커넥티드 스토어는 온·오프라인 장점을 한 데 모았다. 온라인 쇼핑이 주는 편리함을 오프라인으로 연결해 고객 쇼핑 경험을 완성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매장 콘셉트는 ‘커넥티드 리테일’이다. 미래형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이기 위해 △QR코드 △스마트미러 피팅룸 △데이터 기반 상품 추천 △당일 배송 등 최신 리테일 테크(Retail-Tech) 기술을 전격 도입했다.
발란 앱을 설치하고 매장을 방문하면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로 상품 정보와 인공지능(AI) 추천 상품, 구매 후기 등을 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피팅 리스트에 담고, QR코드를 이용해 피팅룸 이용을 신청하면 상품을 준비한 뒤 고객에게 메시지로 알려준다.
매장에서 상품 온라인 재고와 가격도 확인하고 결제할 수 있다. 결제가 완료된 상품은 바로 가져가거나 ‘발란 익스프레스’ 당일 배송으로 원하는 곳에서 받을 수 있다. 결제는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만 허용되며, 판매 가격은 온·오프라인 동일하다.
발란은 하반기 내 온라인몰에서 판매하는 입점 파트너 상품도 체험해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스마트 피팅룸에는 고객의 발란 계정과 연동된 정보를 거울에 띄워주는 ‘스마트 미러’ 기술이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착용 상품을 변경하고 싶으면 스마트 미러에 표시된 화면에서 옵션을 변경하거나 직원에게 호출하면 된다. 인증샷을 중요시하는 MZ세대 취향을 반영해 조명 변경과 스티커 모드 등 셀카를 위한 배경화면 모드도 제공한다.
발란은 매장 구성에 있어 ‘인덱스’와 ‘멀티포맷’을 내세웠다. 매장 내부는 4가지 숍인숍(Shop in Shop) 느낌으로 △로고매니아 △트렌드럭셔리 △스포티앤리치 △메종발란으로 구분했다. 여러 브랜드를 카테고리와 테마별로 묶어 독특한 스토리와 브랜딩으로 제안하는 ‘멀티 포맷’ 콘셉트를 적용해 기존의 명품 편집숍과 차별성을 뒀다.
매장 입구에 위치한 ‘로고 매니아’ 존은 메탈 소재와 강렬한 미래지향적 그래픽으로 디자인해 선보였다. 밝고 캐주얼한 인테리어가 적용된 ‘트렌드 럭셔리’ 존에서는 아미⋅메종키츠네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컨템퍼러리 브랜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모던하고 편안한 느낌의 ‘스포티 & 리치’ 존에서는 골프와 테니스를 즐기는 젊은 층을 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고급 리조트 라운지 공간의 ‘메종 발란’ 존에서는 프라다⋅구찌 등 고급 럭셔리 브랜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발란은 오프라인 매장 출점을 두고 핵심 고객 쇼핑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했다.
발란 측은 “여의도엔 발란 주 이용 고객인 25-45 전문직 종사자들이 몰려 있다. IFC몰은 애플, 나이키, 다이슨 등 글로벌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가 입점하는 상징적 장소”라며 “점보, 노티드 등 국내외 유명 식음(F&B)브랜드를 유치해 MZ세대와 전국 쇼핑객들이 찾는 차별화된 쇼핑 공간이라는 점에서 1호점 출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발란은 매장 오픈을 기념해 100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한정판 미니 크로스백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 오늘(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금액대 별 최대 10%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커넥티트 스토어 오픈을 총괄한 김은혜 리테일 부대표는 “발란 커넥티드 스토어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이 오프라인에서 고객과 만나는 새로운 도전”이라며 “상품 재고와 가격, 피팅룸 이용 등 기존 오프라인 쇼핑의 한계를 넘어 발란이 제안하는 럭셔리 쇼핑 경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최형록 발란 대표는 “커넥티드 스토어는 발란 핵심가치인 다양한 상품과 낮은 가격, 빠른 배송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경험 혁신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