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명 정원의 방송영상미디어과는 일반적인 유튜버 양성이 아닌 콘텐츠 기획부터 프로덕션, 포스트프로덕션 전 분야의 기술과 디자인이 융합된 첨단 디지털방송미디어 전문가를 양성한다.
방송미디어 산업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나아가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한류가 굳건히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로 출범한다.
학과는 방송영상크리에이터전공, 영상편집제작전공으로 세분화해 관련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우수한 교수진과 방송콘텐츠 프로듀서, 방송콘텐츠 카메라감독, 방송콘텐츠 편집감독 등 전문가로 구성된 TA(Teaching Assistant)그룹이 상시 멘토링으로 현장 실무 감각을 더 높일 계획이다.
또 전국 최고 시설인 포스트 프로덕션 스튜디오(촬영시스템), 종합편집실(편집시스템), 복합실습실(캡스톤 수업 운영을 위한 교육, 실습)을 교육 시설로 운영, 실습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이 학과는 방송영상미디어 분야 우수 산업체와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현장에서 곧바로 일할 수 있는 타 대학과 차별화된 스페셜리스트(전문가)를 배출한다.
특히 관련 산업 생태계가 활성화된 수도권 선도 기업을 비롯해 지역에 탄탄한 뿌리를 내린 업체와 주문식교육 협력 체제를 이미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 협력 업체로는 R121(글로벌 광고영상제작), Mv.e(교육방송영상), 더존크리에이티브(공익광고), 부즈(캐릭터영상) 그리고 지역에선 민트고래(방송영상), 디컬리전(홍보영상), 디포레스트(광고영상), 스마트크리에이터(1인방송), 멜라카스튜디오(무빙웹툰) 등을 꼽을 수 있다.
삼성전자 GALAXY Z FOLD3, Z FLIP3 등 글로벌 광고영상 제작업체인 R121 박경식 대표는 “우리 회사에 근무 중인 영진전문대 출신 졸업생 2명이 4년제 출신과 동등한 위치에서 역할을 잘해주고 있다. 영진전문대와의 산학협력은 업계를 리딩할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전했다.
협회 및 기관과 연계협약도 내실 있게 추진 중인데 특히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과도 협약으로 ▲영화제작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 ▲기자재 공동 활용 ▲현장실습 및 직무교육에 공동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서성희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내년에 구축될 대구영상미디어센터의 영화·영상 후반작업시설 활용, 지역 영상산업 저변확대 및 지역 영화·연출 등 다양한 분야를 협력해 우수 영화인력 양성과 미디어산업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최근 콘텐츠 산업에 부는 한류 바람으로 전공자들의 진로에는 순풍이 불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영상미디어 전공자는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 PD, 촬영감독, 조명감독 등 영화제작 분야 전문가 ▲1인 방송, MCN콘텐츠전문가 ▲메타버스와 같은 IT기술과 융합된 콘텐츠를 디자인하는 VR·AR 콘텐츠전문가 ▲방송, 다큐멘터리, CF제작자 영상편집 전문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할 수 있다.
김광호 교수는 “산업계와 긴밀한 협조와 지속적인 교육 투자로 수준별, 맞춤형 학습과 진로지도와 현장실습 등 산학이 유기적 네트워킹으로 방송·영상·영화 콘텐츠 제작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영상문화 발전 중심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