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은 대학 구성원들의 저탄소 녹색생활 실천 유도, 대학 내 친환경 시설의 보급 확대 등을 통해 대학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날 현판식에는 권순기 총장을 비롯해 신용민 교학부총장, 김곤섭 연구부총장, 정재우 칠암캠퍼스부총장, 본부보직자, 총학생회장, 봉사동아리단체 회장 및 관계 부서 직원 등이 참석, 그린캠퍼스로서 첫 출발을 기념했다.
경상국립대는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향후 3년간 △탄소중립 선언 및 국제표준(ISO 14001) 인증 취득 △건물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이용한 전력 사용량 감시·추이 분석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개방형 생태캠퍼스 조성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 11월 국내 대학 최초로 탄소중립위원회 규정을 만들었고 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환경부의 그린캠퍼스 조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뿐만 아니라, 8월 중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총괄하는 SDGs 전담조직 신설을 마무리해 탄소중립의 이행 속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권순기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교육·연구·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국가거점국립대학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실현해 왔다"며 "탄소중립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사회·경제 구조의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이번에 선정된 그린캠퍼스 대학이 경상국립대의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작지만 큰 첫걸음이 되리라 믿으며 3년간의 그린캠퍼스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거제대, 고3학생 대상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
거제대(총장 허정석) 조리제빵과(학과장 조병화)는 9일 고3 학생을 대상으로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은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실습 시간을 가짐으로써 학생들의 긍정적 자존감 형성 및 향후 진로에 대한 목표 확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운영됐다.
지역 고등학교 학생 7명이 참가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거제대 조리제빵과에서 주관해 '제과점보다 맛있는 빵 만들기' 실습 위주로 체험했다.
특히, 이번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은 애드미럴호텔 대표를 역임한 유흥주 교수가 직접 강사로 참여하고 거제대 전용 실습실에서 체험이 이루어져 진로·직업체험의 전문성을 높이고, 최근 사회 문화를 반영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유흥주 교수는 "우리 지역 학생들이 전문적인 직업 체험을 통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며 미래 사회의 능력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거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중진공, 中企 정책지원 방안 모색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9일 오전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최봉규 회장, 이하 중기융합중앙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 최봉규 중기융합중앙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한 정책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학도 이사장은 시작에 앞서 "올해는 특히 원자재 및 금리인상에 따른 경기둔화 우려와 동시에 ESG 경영까지 요구받고 있어, 경영상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오늘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중기융합중앙회는 기업들이 고환율‧고금리‧고물가의 '3고 현상'에 따른 경영난과 일시적인 유동성 애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신속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수출실적이 없는 내수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한 수출바우처사업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중진공은 우크라이나 사태 지속과 원부자재 가격 급등 등 경제 불확실성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기업을 위해 당초 2000억원이던 긴급경영안정자금을 360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내년도 수출바우처사업 지원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답변했다.
아울러, ESG 민‧관 협의회를 신설해 ESG 경영 도입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금융권에서 금리 인하 등 우대 혜택을 제공 중이라고 소개했다.
김 이사장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고객이 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집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중소벤처기업이 경제 회복과 혁신성장에 있어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진공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경남농업기술원, 육성 국화 5품종 품종보호권 획득
경남농업기술원은 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디스버드(Disburd)형 국화 옐로팝 등 5품종이 지난 7월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권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품종보호권을 획득한 국화 5품종은 모두 최근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고 있는 폼폰(Pompon)형 국화로, 꽃의 형태(화형)가 공처럼 둥글고 방울 리본처럼 생긴 것이 특징이다.
특히, 연노란색의 ‘옐로팝’과 연분홍색의 해피팝은 은은한 파스텔톤 색상으로 꽃꽂이용이나 꽃다발 등 활용도가 높아 플로리스트의 선호도가 높고, 선명한 자주색의 바이올렛팝, 분홍색 루비팝, 꽃잎이 노란색 바탕에 녹색 테두리가 있는 앰버팝은 꽃잎 수가 많고 탈락(꽃잎이 떨어짐)이 적어 화형이 안정적으로 완전한 구형을 띠고 있어 재배 농가의 호응이 높다.
이들 품종은 지난 2021년 2월 국립종자원으로부터 품종보호출원을 마치고 조기 농가보급을 추진해 현재 국화 농가에서 재배 중이며, 이번 품종보호권 획득을 통해 농가 보급을 확대해 화훼 농가의 품종 사용료(로열티, royalty) 부담을 경감시키고 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