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지율 바닥이라고 대사면 포기…소극적인 방식”

홍준표 “지지율 바닥이라고 대사면 포기…소극적인 방식”

기사승인 2022-08-10 10:49:19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처). 2022.08.10

홍준표 대구시장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며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함한 대대적인 8·15 특별사면을 촉구했다.

홍 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지율이 바닥이라고 8·15 대사면을 포기한다고 하는 것을 보니 참 소극적이고 안이한 방식으로 정국을 돌파하려 한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면서 “(지지율이) 더 내려 갈일이 있나”라고 적었다.

그는 “문정권 적폐수사 당시 자행 되었던 모든 사건들을 이번 기회에 모두 털고 가는 것이 세상이 바뀐거라고 대국민 선언을 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그때는 검찰에 계셨지만 지금은 대통령이다. 사면은 검찰의 잣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치의 잣대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경수 드루킹 조작의 최대 피해자였고 후임 경남지사로 와서 내가 심은 채무제로 기념식수를 뽑아내고 오히려 3년 동안 급속하게 빚을 1조원 가량 폭증 시킨 후 감옥 가버린 김경수 조차도 나는 용서한다”며 “대사면 하시라”고 조언했다.

홍 시장은 “모두 모두 용서 하시고 더 큰 국민 통합의 길로 가시라. 그게 정치”라며 “여론에 끌려가는 지도자가 아닌, 여론을 주도하는 지도자가 되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지난 9일 열린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에서 제외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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