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11일 오전 개인 SNS에 “상수도원으로 지정되면 받는 개발제한 때문에 대구에 물을 공급하지 못하겠다면 그동안 구미공단 폐수로 받은 대구시민들의 고통은 어떻게 보상할 것인지 생각해 본 일이 있는가?”라고 따졌다.
이어 “구미공단 폐수 문제를 무방류 시스템으로 전환하든지 아니면 공해 유발 업체를 모두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 것이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더 이상 공단의 풍요는 누리면서 대구시민에게만 식수문제로 고통을 강요하는 이 잘못된 불공정은 꼭 바로 잡아야겠다. 헛되이 보낸 지난 13년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장호 구미시장이 최근 기자회견에서 “취수원 문제는 대구시의 현안이지 구미시의 현안이 아니다”며 민선 7기 두 단체장의 협의에 반대 뜻을 밝히면서 대구시와 구미시가 갈등을 겪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