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양극재 업체인 엘앤에프가 대구시에 6500억원을 투자한다.
대구시는 18일 오전 산격청사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구국가산업단지 제3공장 건립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대구시 역대 최대규모인 6500억원을 투자해 국가산단 2단계 부지 9만 9378㎡(3만 62평)에 국가산단 3공장(달성군 구지면 소재)을 건립하게 된다.
지난 4월 국가산단 2공장 준공에 이어 4개월만의 신속한 투자로 8만t 규모의 증설을 완료하면 기존 4개 공장을 포함해 총 5개 공장에서 연간 20만t의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3공장은 다음 달에 착공해 2024년 5월 완공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최근 2~3년간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매출은 지난해 97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고, 올해는 약 4조 원 이상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대구시의 미래 성장기반 마련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영광이며, 국가 및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기업하기 좋은 대구가 신설 원스톱기업투자센터를 통해 기반시설 공급부터 건축인허가 원스톱처리, 조기착공, 공장 가동까지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전폭적인 행정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