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열린 개회식에는 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기관단체장이 대거 참석해 어르신들에게 축하를 보내고, 시투를 통해 한궁 경기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혁두 지회장은 대회사에서 “한궁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다중체육시설 이용이 어려운 요즘, 노인들이 경로당에서 여가를 즐기고 건강을 다지기에 최적의 생활체육 종목”이라며“빠른 시일 내 전 경로당에 한궁을 보급하여 대중화 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2019년 대회 개최이후 3년만에 열린 이날 대회는 여자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으로 진행돼 여자부 단체전에서는 유곡면분회가 323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정면분회가 311점으로 2위, 봉수면분회와 화정면분회가 공동 3위에 올랐다.
개인전으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이임호(용덕면)선수가 63점으로 우승했고 김종진(지정면)선수가 61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황종갑(용덕면)·전인관(유곡면) 선수는 공동3위를 차지했다.
한궁(韓弓)은 우리나라에서 탄생한 생활체육으로 2.5m 거리에서 양손 각 5발씩 10개의 핀을 던져 양손합산 점수로 승패를 가리며 점수는 자동으로 합산되어 나온다.
한편 이날 경남스포츠산업육성지원센터와 의령거점센터(센터장 변완수)에서는 경기장 내에 노인들의 부상방지와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스를 운영해 많은 노인들의 칭송을 받았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