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현안사업의 정부 예산안 반영 액수가 지난해보다 1162억 원 늘어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반영됐다.
대구시는 2023년도 정부 예산안 국비 반영액이 3조 7181억 원으로 2022년도 3조 6017억 원 대비 1164억 원 증액됐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미래 50년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민선8기 주요 핵심사업들의 추진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로봇‧ABB‧반도체‧미래 모빌리티‧의료 헬스케어 등 지역의 미래 5대 첨단산업과 SOC 분야의 신규사업 51건 1477억 원이 정부안에 반영되면서 미래 신산업 육성 및 지역혁신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주요 반영 사업으로는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665억 원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 사업 137억 원 △미래차 디지털 융합산업 실증플랫폼 구축 79억 원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 103억 원 △노후산단(제3산단, 서대구산단) 재생사업 135억 원 △노후산단 스마트주차장 인프라 구축 64억 원 등이다.
또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1576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 175억 원 △도시철도 1호선 안심~하양 복선전철 건설사업 434억 원 △조야~동명 광역도로 건설 200억 원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159억 원 등의 사업도 반영됐다.
이밖에도 △상화로 입체화 사업 241억 원 △금호워터폴리스 산단 진입도로 건설 100억 원 △전기차·이륜차·수소차 보급 사업 684억 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648억 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건립사업343억 원 등도 포함됐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정부가 강도 높은 재정혁신을 추진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국비확보를 위해 함께 매진한 결과 지역의 미래 번영을 위한 성장동력 확보와 경제 회복을 위한 주요 사업들을 예산안에 반영할 수 있었다”면서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현안 사업들이 국회 심의에서 증액 또는 추가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및 중앙부처 등과 협조하여 최대한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