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령 가요제’는 수성구에 위치한 고모령을 전국에 알리고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한 전국 규모의 가요제이다.
가수 현인의 ‘비 내리는 고모령’을 모티브로 한 이번 행사는 수성구가 주최하고 수성문화원이 주관한다.
지난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간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전국에서 아마추어 가수 580명이 접수했다.
예심은 지난 7월 16일 수성문화원에서 진행됐고, 엄정한 심사를 거쳐 12명의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고모령 가요제는 총상금 1200만 원(대상 500만 원)과 트로피가 수여된다.
국내 인기가수 김혜연, 박서진, 이도진, 장예주 등을 초청, 대회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해가 거듭될수록 고모령 가요제에 실력 있는 아마추어 가수가 많이 참여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가요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1회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 개최
수성구는 지난 27일 대구수성구가족센터에서 ‘제1회 다문화가족 자녀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대회에는 다문화가정 자녀 15명이 참여해 나의 가족 및 나의 꿈을 주제로 이중언어 솜씨를 뽐냈다.
이들은 수성구 평생교육기관 지원 사업인 ‘두개의 언어 두배의 기쁨, 두두교실’에서 모국어를 학습하고 있다.
이날은 최우수상 2명, 우수상 5명을 시상했다. 나머지 참여자들에게는 이중언어 학습을 독려하는 의미로 도전상이 전달됐다.
지봉초등학교 1학년 박다은 학생과 수성초등학교 4학년 이나연 학생은 베트남어로 사랑하는 가족에 대해 정확하게 표현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수성구, ‘복지 위기가구 발굴 홍보물’ 18만장 배포
수성구는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복지 위기가구 발굴 홍보물’ 18만 장을 배포한다.
이번 홍보물은 23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거리 릴레이 홍보를 통해 수성구 전체 17만 2000세대에 배포될 예정이다.
수성구는 추석 명절 전까지 배포를 완료해 위기가구에 대한 지역주민의 관심을 높여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복지 위기가구’란 경제적 어려움이나 건강 문제, 사회적 고립 등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를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득감소, 실직, 휴·폐업 등 생계 곤란 가구 ▲중대한 질병, 장애 등 건강 문제로 도움이 필요한 가구 ▲혼자 또는 돌봄이 필요한 가구 ▲3개월 이상 공과금 체납 또는 임대료 장기 체납으로 주거 곤란 가구 ▲쪽방, 고시원, 여인숙 등에 거주하는 주거 취약 가구 등을 발견 시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나, 보건복지상담센터 129로 신고하면 된다.
발굴된 위기가구에는 긴급 지원, 공적 급여 지원, 민간자원 연계, 사례관리 등 맞춤형 통합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최근 발생한 수원 세모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이번 홍보물을 제작·배포하게 됐다”며 “우리 주변에 어려운 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수성구민 여러분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