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31일 성서산업단지에서 특별지방행정기관 및 기업지원기관들과 ‘기업 애로해결 및 규제개선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을 비롯한 대구시 관련 부서장, 중기청·국세청·고용노동청 등 특별지방행정기관, 한국산단공·신보재단·소진공·중진공 등 기업지원기관 관계자들과 기업대표 등 33명이 참석해 기업들의 애로사항 및 규제개선 건의사항에 대해 청취하고 해결책을 강구했다.
앞서 두 차례 열린 간담회에서 다양한 분야별 기업지원기관들과 기업들이 머리를 맞대고 해책결 모색을 위한 심도 있는 토의를 진행해 크고 작은 30개의 건의사항들의 맞춤형 해결책을 제시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현장간담회에서는 기존 간담회에서 주로 다뤘던 기업애로해결과 함께 다양한 기업 규제개선 방안에 대한 기업들의 건의가 이뤄졌다.
특히 성서 출판산업단지 입주허용 업종 완화, 청년내일채움공제 제도 개선, 부가세 의제매입세율 상향조정, 산업단지 내 장기미집행 공원 개발, 성서소각장 스팀공급가 감면 등 15건의 건의사항에 대한 함께 해결책을 모색했다.
또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해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성서소각장의 열을 공급받는 업체들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는 풍국주정공업㈜의 애로사항에 대해 대구시(자원순환과)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 공급 단가 조정 등 합리적인 열 공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산업단지 주변 가로수 정비, 성서산단 내 복합문화센터 건립, 중소기업 금융지원, 교통사고 다발지역의 사고예방대책 마련 등 평소 기업들이 갖고 있던 크고 작은 애로사항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앞으로도 각 산업단지, 중소기업 협동조합, 기업협의체 등 산업현장을 방문해 애로과 규제사항을 지속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