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아동복 매출은 전년 대비 34.8% 증가했다. 특히 가성비 트렌드가 유·아동 용품 시장에도 반영되고 있다. 국내 아동복 매출은 30.3% 늘면서 수입 아동복(35%) 못지 않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신학기를 앞두고 외출 수요 증가와 고물가 영향으로 프리미엄 아동복보다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국내 브랜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추석 아동 장르 기프트를 올해 설보다 2배 이상 늘리는 등 명절 수요 선점에 나섰다. 신세계가 선물세트로 준비한 신생아 기프트는 브리티시 감성의 에뜨와 프리미엄 신생아 브랜드 쁘띠엘렌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주니어 명품 전문 편집샵 분주니어에서는 스텔라 맥카트니 키즈 맨투맨와 조거 팬츠를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에서는 펜디 키즈 베이스볼 캡과 슬립온을 선보인다.
조인영 신세계백화점 라이프스타일담당 전무는 “우리 아이에 대한 소비가 집중되며 고객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달라진 고객들의 소비패턴에 맞춰 차별화된 상품 소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