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권에 있는 대구와 경북 지역 유·초·중·고가 오는 6일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5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힌남노 직접 영향권에 드는 6일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특수학교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학교별로 필요하면 재량휴업을 한다.
다만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의 경우 학부모나 대리인의 동행을 통한 학생의 안전한 등하교가 보장되는 경우 긴급돌봄을 운영한다.
경북지역도 대부분의 학교가 단축·원격 수업과 휴업에 들어갔다.
경북도교육청은 이날 학생 안전 확보와 교육시설 피해 최소화를 위해 유·초·중·고등학교에 방과후학교, 야간자율학습 및 야외 수업을 지양하고 단축 수업 또는 원격수업 권장했다.
또 태풍 ‘힌남노’가 관통하는 6일은 원격수업 또는 재량 휴업을 진행하도록 주문했다.
특히 이번 태풍의 가장 큰 영향권에 들어가는 동해안의 모든 학교는 휴업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23개 교육지원청을 통해 학교 사전 예방 조치와 신속한 재난 피해 보고, 학교시설 피해 최소화 등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면서 “학교시설 재난 및 사고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라 비상단계별 근무편성 및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태풍의 북상 경로와 영향권을 상시 모니터링해 학생과 교육가족 모두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