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키다리 기부점빵’ 추석 앞두고 기부행렬 이어져

대구 ‘키다리 기부점빵’ 추석 앞두고 기부행렬 이어져

기사승인 2022-09-06 15:12:59
키다리 기부점빵. (대구시 제공) 2022.09.06

대구에서는 추석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키다리 기부점빵’을 통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역 대형마트를 찾은 시민들과 지역유통업체, 공무원 등 각계각층에서 기부에 동참하면서 대구시 전역에 나눔의 물결이 확산되고 있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 7월 키다리 기부점빵을 개소한 홈플러스 칠곡점은 마트 내 진열상품 교체 및 정리를 통해 마련한 생활용품, 문구류, 식품 등 10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그동안은 이런 물품들을 자체 소진했지만, 대구시와의 협약에 따라 향후에는 키다리 기부점빵으로 기부키한 것이다.

키다리 기부점빵에 기부되는 물품은 기초 푸드뱅크‧마켓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기부점빵 홈플러스 칠곡점 외에도 이마트 반야월점·월배점‧칠성점에서도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마트 직원들이 기부점빵 활성화를 위해 가정 내 여유 물품을 내놓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눴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물가상승 등 고민이 많아진 추석 명절에, 누구보다 힘든 시간을 보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명절에는 주위에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한 번 더 관심을 가져주시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되면 보건복지부 콜센터 129, 달구벌 콜센터 120 또는 가까운 동 행정복지센터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키다리 기부점빵은 대형마트 매장 내 생필품 기부함을 설치해 소비자가 장도 보고, 기부도 하는 생활 속 나눔문화를 확산하고자 대구시가 지난해 지역 대형 유통업체와 운영하는 곳이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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