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대학생, 영진전문대서 문화교류·전공체험 등 우호증진 활동
해외 취업 전국 1위 대학교인 영진전문대가 미래 한일 관계를 열어갈 청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 한일 우호 증진의 청신호를 켰다.
이 대학교는 일본 7개 대학 재학생 20명과 본교 재학생 60여 명이 참여하는 ‘2022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지난달 16일부터 3주간 진행했다.
지난 6일에는 이번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는 UCC 경진대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했다.
교육부 국립국제교류원이 추진하는 ‘2022 한일 공동 고등교육 유학생 교류 프로그램’에 전국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선정된 영진전문대는 이번 프로그램에 K컬처는 물론 K테크(전공 수업), 버디 활동, 국제문화교류회 등 한일 대학생들이 폭넓은 교류와 우호증진의 장을 열었다.
프로그램에는 일본 국제기독교대학, 사이타마대학 등 7개 대학생들이 참여했고, 영진전문대는 IT·기계·관광 등 일본취업반 학생들이 참여했다.
주중 프로그램으로 한국어 문법과 회화, 전공 수업을, 주말에는 대구 근교 여행, 대구 야간시티 투어, 경주 관광, 현대자동차 견학 등을 통해 한국과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기회가 가졌다.
특히 프로젝트 기반 수업으로 진행된 K테크 교류에는 인공지능, 스마트설계, 호텔관광 등 3개 과정별로 팀을 나눠, 한일 대학생들이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한일 대학생간 기술을 교류하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나카오 유나(사이타마대학교 3년)씨는 “한국 학생들과 공통된 관심사를 서로 공유하며 문화, 여가, 학업 면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한국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싶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으로 특별하고 소중한 경험을 했다”고 좋아했다.
아이자와 요시카(국제기독대학 1년)씨는 “한국어를 배우고 싶었는데, 영진전문대 학생들이 일본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데 놀랐다. 3주간의 연수로 한국어 공부는 물론 많은 설렘과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 관계자분들의 친절함을 느꼈고 멋진 만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버디로 참여한 영진전문대 이재일(컴퓨터정보계열 일본IT과 1년)씨는 “열정만 있다면 언어 장벽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소중한 경험을 일본 학생들을 통해 배웠다. 다른 문화와 언어로 초반에는 서로 어색했지만, 프로그램 기간 중 공통된 관심사로 모르는 부분을 서로 공유하며 문화, 여가, 학업 면에서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이를 발판 삼아 일본 소프트뱅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진은 국내 4년제 대학을 포함, 모든 대학을 통틀어 최근 3년(교육부 2020~2022년 정보공시 기준) 연속 해외 취업 1위를 달성했다.
또 2015년부터 올해까지 8년간 해외취업 인원이 800명을 돌파했고, 매년 평균 100명 이상을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을 비롯한 글로벌 대기업 등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전상표 국제교류원장은 “현재 컴퓨터정보계열, AI융합기계계열, 전자정보계열,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 호텔항공관광과에 해외취업반을 운영하고 있다. 또 대학 내 해외취업지원(GET)센터 운영, 매년 외국 기업인 초청 해외취업박람회 개최로 재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일본 도교에 해외사무소를 개설, 해외취업 전진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 영진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해외 대학, 산업체와 교류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우량기업 총출동”…대구대서 ‘2022 대학 리크루트 투어’ 개최
지역의 우량기업과 지역 청년 간 취업 가교 역할을 해 온 ‘2022 대학리크루트 투어’가 지난 7일 대구대 경산캠퍼스 빛광장에서 올해 처음으로 개최됐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상공회의소 주관으로 7개 대구·경북 지역 대학들이 참여한 ‘2022 대학 리크루트 투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온라인 위주로 행사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대면 행사 위주로 진행됐다.
올해 행사에서는 대구 지역 28개 우량기업이 참가, 취업 상담과 입사 지원 정보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직접 기업 인사담당자와 만나 대면 상담을 하며 기업 소개와 최신 채용 정보를 듣고 취업 준비에 힘썼다.
대구대는 구독자 28만 명을 보유한 취업 유튜버(인싸담당자)를 초청, 올해 취업 트렌드와 알짜 취업 팁을 공유하는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또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원스톱일자리지원센터, 고용친화기업관(TP) 등 대구시 고용 유관기관들이 운영부스를 마련해 청년고용정책 홍보 등을 진행했다.
대학 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현장실습지원센터,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단 등 대학의 취업 지원하는 기관들도 함께 참여해 취업정보 제공은 물론 입사서류 작성 및 면접클리닉, 직업심리검사 등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밖에 학생들의 행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MBTI취업컨설팅, 퍼스널컬러진단, 면접 메이크업 등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안지인 학생(대구대 경영학부 졸업)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취업을 원하는 기업 담당자를 직접 만나 상담하고 최신 채용정보까지 들을 수 있어서 취업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장원구 대구대 학생행복처장은 “이번 대학 리크루트 투어가 지역 기업과 대학생, 지역 청년들의 취업을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하며 지역 일자리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 ‘30주년 기념식’ 개최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7일 오전 연마관 국제회의실에서 대구시 사회복지사협회 김석표 회장을 포함한 내·외빈, 동문 및 재학생,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구보건대 사회복지학과는 국가와 사회 구성원에 대한 행복을 견인할 수 있는 사회복지사 양성을 위해 1992년 학과를 개설,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정부와 대학의 끊임없는 지원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역량을 높였으며 산업체와 연계한 현장 중심 교육과정을 통해 지난 30년간 2900여 명의 사회복지, 보육현장 전문가를 양성했다.
기념식에서는 사회복지학과 동문회 발전기금 및 고(故) 김복례 졸업생의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해 의미를 더했다.
김복례 졸업생은 지난 2012년 73세 만학도로 입학, 남다른 열정으로 학교생활에 성실히 임한 바 있다.
유족들은 학교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학교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고인의 뜻에 따라 장학금을 기탁했으며 후배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학과에서는 고인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유족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회복지학과 도금혜 학과장은 “올해 30주년을 맞아 동행해 온 동문 및 내·외빈, 재학생 분들과 회고의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사회복지학과가 더욱 발전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