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54억3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가스기술공사 주관, 한화솔루션·강원도가 함께하는 이번 사업은 3년간 총 121억원(국비 54억3000만원, 민자 50억7000만원, 도 현물 16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대관령면 횡계리 일원 풍력 발전과 연계한 수전해 기술을 활용해 그린수소(1톤/일)를 생산한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연도별 수소 수요처 확보방안 수립 및 전반적인 관리·운영을 담당한다.

한화솔루션은 전력·수전해 설비구축 및 준공 후 실증단지 시운전을 강원도는 풍력에서 발생되는 전기를 5년간 현물로 제공한다.

특히 오는 2025년 수소생산기지 준공 시 도내 속초, 삼척에 이어 세 번째 수소생산시설이 된다.

도는 도내 수소 자체생산시설 확보로 운송비용 절감과 수소 수요량 증가에 안정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수전해 설비 국산화 초석 마련 및 정부지원 바탕의 효율·경제적인 한국형 그린수소 생산시설의 표준모델을 도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