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짝만두, 누른국수, 뭉티기도 생각나네요~”
대구시는 ‘대구 10味(미)’를 알리기 위해 세미 트로트풍의 노래 ‘대구의 맛’을 제작‧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K-트롯 ‘대구의 맛’은 대구시가 ‘대구 10味’의 브랜드화와 대구 외식업계 활성화를 위해 만든 대중가요로, 지난 3월 사업을 기획했다.
6월 가사 내용 및 멜로디 라인 협의를 거쳐, 가이드 보컬 녹음과 보컬(본 가수) 녹음, 음원 발매를 끝으로 완성됐다.
‘대구의 맛’은 미스 트롯 TOP5에 빛나는 가수 김나희와 박현빈의 ‘앗 뜨거’로 유명한 인기 작곡가 김재곤이 참여했다.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대구의 다이나믹함과 대구 음식 특유의 화끈한 맛을 노래에 담았다. 특히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빠른 템포의 리듬감은 2030세대에게도 충분히 어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가수 김나희 특유의 간드러지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보컬은 ‘명품트로트’로 손색이 없다.
대구시는 ‘대구의 맛’ 음원을 대구음식산업박람회 등을 비롯해 대구시와 8개 구·군의 관련 축제나 행사 시 음원과 홍보 영상이 송출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화끈한 매운맛과 소박한 담백함이 매력인 대구의 향토 음식들이 많이 있다”며, “K-트롯 ‘대구의 맛’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지역에도 많이 알려져 대구 향토음식들이 널리 사랑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