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체육회와 영남일보 주최·주관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장고, 바이올린 연주 등으로 가을 향기 물씬 풍기는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지난 2017년 첫 개최 이후 네 번째를 맞이한 올해 걷기대회는 화원 사문진주막촌을 출발해 생태탐방로를 걷는 5㎞ 미만 코스, 낙동강 자전거길을 거쳐 옥포 간경까지 걷는 10㎞ 구간, 그리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송해공원까지 약 17㎞를 걸어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가족, 친구, 연인, 동호회 회원들과 달빛 아래 달성군의 아름다운 길을 함께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구간마다 푸짐한 간식도 마련돼 지친 몸을 쉬어갈수 있었고 참가자들에겐 완보증과 기념품, 경품 등이 제공됐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시끌벅적한 도심의 밤을 벗어나 고운 풀벌레 소리와 달빛을 따라 느긋하게 달성의 정취도 느끼고 느림과 여유의 미학도 함께 즐기시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대회는 자정을 넘기며 마지막 참가자까지 안전하게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청소년이 빛나는 달성…‘달성군 청소년 축제’ 개최
달성군 청소년센터가 지난 24일 현풍 포산 공원에서 개최한 ‘달성군 청소년 축제’가 주민 등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청소년 축제 행사장 주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플로깅 행사 및 티지브레이커스 비보이팀 식전 공연으로 기념식 전 분위기를 고조시켰고, 이어진 기념식에서 청소년 헌장 낭독, 모범 청소년 및 청소년 지도 유공자 시상, 축사, 퍼포먼스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10개 청소년팀의 경연대회가 펼쳐졌으며, 드론 체험, 미니 카레이싱, 달고나 만들기, LED 풍선, 비즈키링, 떡볶이, 팝콘 먹거리 부스 등 19가지 테마별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또 ‘청소년이 빛나는 Party’인 축제의 하이라이트 초청 가수 송하예 공연을 이어졌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3년 만에 개최된 청소년 축제로 청소년들과 지역 주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문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 건전한 청소년 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달성군청소년문화의집, ‘제8회 가을페스티벌’ 개최
달성군 청소년문화의집은 지난 24일 용계초 운동장에서 주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가을페스티벌’을 개최했다.
‘희희락락’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벌룬아트 식전 공연을 비롯, 축사, 에어로켓 퍼포먼스로 기념식이 이뤄졌다.
이어 문화의집 소속 회원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청소년오케스트라, 가족합창단, 젬베, 밸리댄스, 방과후아카데미 우쿠렐레, 방송댄스, 용계초 국악부, 댄스부의 다채로운 무대 공연이 펼쳐졌다.
또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재미있는 학교폭력예방 북아트, 타투, 페이스 페인팅 체험, 컬러액자, 키링 만들기, 아나바다 장터 등 18가지의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개최된 행사에 많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더욱 보람차고 뜻깊은 행사가 됐다”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을 위해 많은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