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에 도전한 전북 부안군 서해안권 지질공원에 대한 유네스코 현장평가단의 현장실사가 이뤄진다.
부안군은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에 대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현장실사가 다음달 2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다고 28일 밝혔다.
유네스코 현장평가는 말레이시아 이브라힘 꼬무 평가위원, 폴란드의 월로신 자고다 평가위원과 전문자문위원, 관계자 등 30여명이 채석강, 적벽강, 위도 대월습곡 등 지질명소와 지오파트너, 지오빌리지에 대한 현장평가로 이뤄진다.
부안군은 지질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질명소를 지난 2017년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아, 학술적인 가치를 보전하고 청소년들의 교육과 관광 등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부안지역 지질명소의 학술적 가치와 유네스코에서 추구하는 교육, 관광, 기반시설 등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요건에 맞게 2018년부터 꾸준히 준비해왔다.
부안군 관계자는 “유네스코 평가단 현장실사는 채석강과 적벽강, 솔섬, 위도 대월습곡, 공룡알 화석지 등의 지질명소 가치와 탐방기반시설을 확인하고, 주민들에 대한 지질공원 교육과 공동체 활동 등 지역생산품까지도 점검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부안군 지오스쿨인 위도중고등학교와 지오빌리지 유유마을, 지오카페인 슬지제빵소는 대표적인 전북 서해안권 지질공원 속에서 주민들과 협력 사업 성공모델로 꼽히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제27차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에서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재인증이 확정됐고, 전북 서해안권 세계지질공원 인증 여부는 내년 4월 유네스코 파리 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
부안=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