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공직자 84명 평균 재산 11억 6천여만원…홍준표 시장 40억

대구 공직자 84명 평균 재산 11억 6천여만원…홍준표 시장 40억

기사승인 2022-09-30 11:00:56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2022.09.30

홍준표 대구시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40억9627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올해 6‧1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기초자치단체의회 의원 당선자에 대한 재산등록 신고내역을 공개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6‧1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대구지역 공개대상자는 구·군의회 의원 84명으로 평균 신고 재산은 11억 6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신고액 중 최고는 126억6800만원, 최저는 -3억 800만원이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본인 소유 재산으로 40억여 원을 신고했다. 홍 시장은 본인과 부인 공동명의로 된 서울 송파구 소재 151㎡ 규모 아파트로 지난해 23억9399만8000 원에서 올해는 27억6099만9000 원으로 기준시가가 오르는 등 부동산 가액이 3억3000만 원 증가했다.

반면 예금은 10억739만4000 원에서 8억4232만5000 원으로 1억6506만9000 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단체장 중에서는 최재훈 달성군수가 85억여 원으로 가장 많았다. 최 군수는 본인 소유 비상장주식 1만2000주에 48억8378만4000 원이고,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으로 39억2393만4000 원이다.

또 윤석준 동구청장 24억여 원을 신고했다. 본인과 아버지 명의 임야, 논 등 5건의 토지 가액이 11억6114만9000 원이고 동구 방촌동 소재 134㎡ 규모 아파트 등 건물 2건 가액으로 16억2421만9000 원이다. 본인과 가족 명의 예금이 4억1103만8000 원이고 채무는 14억9670만4000 원으로 집계됐다.

시의원 가운데서는 김재용 의원이 60억7875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손한국 의원은 금융채무 3억3147만 원을 포함해 -1억287만7000원을 신고했다.

대구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오는 12월말까지 이번 공개대상자들의 재산등록사항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재산공개 세부내역은 대구광역시 홈페이지 공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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