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 댄스타임'…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3년 만에 돌아왔다

'잇츠 댄스타임'…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3년 만에 돌아왔다

기사승인 2022-10-01 22:50:24
1일 강원 원주시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에 참가한 국내 경연팀이 흥겨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전국 대표 시민참여형 축제인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외 56개 팀, 총 3000여명의 춤꾼들이 한 자리에 모여 1일부터 2일까지 이틀 간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띤 예선 경합을 펼친다. 마지막 날인 3일엔 부문별 우승팀의 최종 결선이 파이널 무대를 장식한다. 

원주시 중앙동 문화의 거리 상설공연장에선 ‘프리댄싱페스타’가 펼쳐지며 가을 도심 곳곳을 춤의 향연으로 물들이고 있다. 

1일 개막식에선 가수 김소향과 500여 명의 시민합창단이 무대(주제 ‘희망의 메아리, 바람이 되어’)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날 축제 참가자 1500여 명이 펼치는 대규모 플래시몹이 국내 유일의 최장 런웨이를 기록하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 축제 참가자 1500여 명이 펼치는 국내 유일의 최장 런웨이 대규모 플래시몹.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속 안전한 축제를 위해 기존 닷새에서 사흘로 단축했다. 하지만 역대 수상팀을 비롯한 필리핀, 슬로바키아 등 해외 프로팀이 대거 출전해 역대 최고 수준의 다이내믹 경연이 예상된다.

이 밖에도 자우림, YB(윤도현 밴드), 존노, 팬텀싱어3의 주인공 고영열 등이 초청돼 무대를 빛내고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과 문화의 거리에서 퓨전국악·난타공연, 락밴드, 재즈 등 각양의 공연팀이 퍼포먼스를 연이어 펼치며 도심 전역에 축제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댄싱공연장 푸드 스테이지에는 40여 개의 푸드트럭·부스 및 펍과 함께 치악산 한우축제가 동시 개최돼 가을밤 방문객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을 예정이다.

1일 강원 원주시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에 참가한 국내 경연팀이 박력 넘치는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댄싱카니발은 시민주도형 친환경축제로 거듭났다.

ESG 경영에 따라 ‘댄싱카니발, 환경과 만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친환경 정책을 도입, 축제 기간 발생하는 일회용 쓰레기 감량을 위한 친환경 다회용기 도입을 비롯해 환경정화 프로젝트 ‘줍깅’을 통한 쓰레기 없는 공연장을 구축했다.

아울러 축제 경연 참가팀이 업사이클링 의상을 착용하는 등 친환경 콘셉트의 무대를 펼치면 특별 가산점도 부여하기로 했다.

축제 후 쓰레기로 남는 현수막, 포스터, 팸플릿 등 인쇄물도 친환경 인증(FSC) 용지에 콩기름 인쇄 방식을 도입해 최소화하고, 배너 또한 생분해되는 소재로 제작하는 등 ESG친환경 축제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 축제 기간 호응을 얻었던 체험존 플레이그라운드는 VR댄싱콘텐츠 체험, 댄카 포토부스, 댄카 플레이리스트존 등으로 내용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한편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그간 국내외 총 1100개 팀 8만4000여 명의 춤꾼이 참여하며 글로벌 축제로의 입지를 다졌다. 10년간 축제장 방문객은 총 325만여 명에 달한다. 
1일 강원 원주시 댄싱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2022 원주 다이내믹댄싱카니발에 참가한 해외 경연팀이 신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원주=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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