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 코로나 위기 속 저력 발휘…특급호텔 등 37명 취업
영진전문대 호텔항공관광과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저력을 발휘, 국내 대기업 특급호텔과 사무직은 물론 해외 기업에 괄목할 만한 취업 성과를 냈다.
호텔항공관광과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린 지난 3년간 호텔신라제주 13명, 호텔롯데제주 2명, 파라다이스호텔 5명, 메리어트호텔 7명, 힐튼경주호텔 4명, 경주라한호텔 6명 등 총 37명이 대기업 특급 호텔에 취업하는 알찬 실적을 냈다.
대기업 사무직에도 알토란같은 취업 성과를 올렸다. 항공반은 최근 2년에 걸쳐 현대모비스 사무직 3명, 현대해상 사무직 1명. LS전선 사무직 1명 등 5명이 입사했다.
또 2022년 LG그룹계열 D&O곤지암리조트와 주문식교육 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2학년생들이 하계 현장실습에 참여했고 이들 중 총 3명이 취업했다.
해외 취업 역시 빛이 났다.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지난 2년간(2020~2021년도) 졸업자 중 일본 취업을 희망한 25명은 일본 간사이공항, 하얏트힐튼오키나와, 일본관광공사(JTC) 등에 전원 합격했고, 내년 졸업예정인 2학년생 13명은 일본현지 인턴십에 참가 중으로 현지 기업체 채용면접에 나선다.
이로써 호텔항공관광과는 최근 3년간 대학 관광 분야로는 매우 드물게 평균 60%를 웃도는 취업률을 기록했다.
호텔항공관광과가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취업에 뒷심을 발휘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항공·관광업계와 탄탄하게 다져온 산학협력과 주문식교육이 힘이 됐다.
해외여행 자유화 등 관광산업의 성장세에 따라 1983년 개설된 호텔항공관광과는 제주신라호텔, 경주힐튼호텔, 메리어트호텔대구과 그랜드 하얏트 두바이, 시드니그레이스호텔(The Grace Hotel Sydney), 일본 ㈜도큐호텔그룹 등 해외 호텔, 에어부산과 에어서울, 아시아나항공㈜ 대구공항, 일본관광공사(JTC),일본칸사이공항공사 등 국내외 많은 기업과 주문식교육을 체결, 현장에 최적화된 맞춤형 인재 양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정부지원 국고사업은 명품 인재 양성에 날개를 단다.
LINC+ 사회맞춤형 학과(특급호텔반, 2017년~2021년 5년 운영, 매년 2억 원)에 이어 올해 LINC 3.0 선정, 한국산업인력공단 해외취업반 운영, 2022년 한국관광공사 우수 호텔아카데미에 전국 유일하게 선정됐다.
학과 자체적으로 영어권 말레이시아 해외학기제, 일본 해외학기제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대구시 해외인턴십에도 참여하고 있다.
강병주 호텔항공관광과 부장(교수)은 “40년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항공관광과는 호텔, 항공, 일본취업 분야에서 전문적이고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교수진들이 포진하고 있다. 실무중심의 교육과정과 최고의 실습시설을 완비하고 호텔리어, 항공승무원, 공항지상직, 해외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항상 곁에서 든든히 지원할 것”이라면서 “코로나 상황이 엔데믹으로 전환하면서 국내외 여행, 관광산업이 정상궤도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며 다시 한 번 힘차게 비상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 장원구 교수 연구팀, 생강의 매운맛 성분 뼈 생성 촉진 규명
대구대 생명공학과 장원구 교수 연구팀이 생강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생강의 매운 성분인 진저론(zingerone)이 조골전구세포 및 동물모델에서 각각 세포분화 및 뼈 형성을 촉진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다.
골다공증(osteoporosis)은 가장 흔한 대사성 질환으로 유전적 요인, 식습관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영향을 받는 복합적인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질환은 골 생산(bone formation)과 골 흡수(bone resorption)의 불균등으로 골조직의 항상성이 깨져 발생하는 전신적인 골격계 질환이다.
최근 골다공증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골 생성에 도움을 주는 한약재 및 천연물질을 사용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생강은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진 향신료로서, 진저롤(gingerol), 쇼가올(shogaol), 진저론(zingerone) 등이 생강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다.
이 연구에 참여한 김아랑 학생(생명공학과 석사과정)은 진저론(zingerone) 처리에 의한 조골세포 분화 표지 유전자들의 발현 증가와 세포내 신호전달 기전을 규명하고, 제브라피쉬(zebrafish)를 이용한 동물모델에서도 뼈 형성이 촉진됨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10월 1일 생리학, 약리학, 약학분야 국제 학술지 ‘Clinical and Experimental Pharmacology and Physiology’에 온라인판으로 게재됐다.
장원구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매운맛을 내는 성분이 뼈 생성을 촉진해 건강한 뼈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그 성분을 이용한 골다공증 치료제 개발 등의 응용연구가 계속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식으로 섭취하는 매운맛의 강도를 높이는 것은 위장장애 등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구팀은 지난 2018년 후추의 매운 성분인 피페린(piperine)이 AMPK (AMP-activated protein kinase) 활성을 통한 조골세포분화 촉진 기전을 밝혀 국제학술지(Biochem Biophys Res Commun)에 발표한 바 있다.
장 교수는 또 식용으로 섭취 가능한 성분들을 중심으로 뼈 건강에 효과적 성분에 대해 다수의 특허(등록 9건, 출원 6건)를 보유하고 있다.
영남대 건축학부, 70년 전통 상징하는 전통양식 정자 ‘건우정’ 건립
영남대 건축학부가 학부 설립 70주년을 기념해 전통양식의 정자 ‘건우정(建友亭)’을 건립하고 29일 현판식을 가졌다.
영남대 경산캠퍼스 건축관과 공대강당 사이에 위치한 건우정은 건축학부 70년의 전통을 상징하고, 학생들에게 교육 및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됐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건우정 건립에는 80학번 졸업생 10명이 건립기금 모금에 참여했다.
약 2개월이 소요된 건우정 건립에는 경북도 무형문화재 37호인 김범식 대목장이 치목을 하면서 전체 공정을 감독해 최고 수준의 정자가 완성됐다.
정자 건립을 위한 준비와 진행을 총괄한 영남대 건축학부 권종욱 교수는 “영남대 건축학부는 교육·연구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학생들에게 전통건축을 일상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정자 건립을 기획했다”면서 “현대식 건축물들로 가득한 영남대 캠퍼스에서 전통건축 고유의 자태를 뽐내는 건우정을 통해 캠퍼스의 새로운 모습과 기운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수성대 김선순 총장, 전국체전 출전 야구·축구선수단 격려
수성대 김선순 총장은 4일 울산시에서 열리는 103회 전국체전에 대구 대표로 출전하는 야구 및 축구선수단을 본관으로 초청, 격려금을 전달하며 격려했다.
김선순 총장은 “전국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대구와 수성대는 물론 선수 개개인의 이름을 빛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선전을 기원했다.
수성대 스포츠단은 축구단이 지난 2014년 이후 9년 연속으로, 야구단은 지난해에 이어 전국체전 대구 대표로 선발됐으나 코로나 영향으로 3년 만에 전국체전에 출전하게 됐다.
수성대 스포츠단은 특히 최근 야구단 황의준 선수(스포츠레전과 2년)가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위즈에 지명되는 등 잇따라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병덕(스포츠레저과 교수) 스포츠단장은 “황의준 선수의 프로팀 지명으로 수성대 스포츠단 선수들에게 엄청난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며 “전국체전에 좋은 성적을 거둬 선수단은 물론 개개인이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