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읍면동의 경우, 정상 근무 시간 이후 각종 비상 상황에 대비, 당직자 1명씩 편성해 평일 대기 근무 후 재택 당직, 주말·공휴일 일직 근무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당직 접수 민원 대부분이 단순 문의에 불과하고 긴급한 재난·재해 사건 사고 발생 시 대부분 본청에서 대응하는 점 ▲당직 외 각종 주말 비상근무에 따른 직원 업무 피로도 증가로 인한 행정서비스 저하 문제 ▲당직 대체 휴무에 따른 평일 업무 공백 문제 등 실효성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따라 경산시는 본청에서 대응하기 쉬운 동 지역을 시범 대상 지역으로 지정해 10월 한 달간 재택 당직을 운영하고, 11월부터는 동 지역 당직 민원 접수 창구를 시 본청 당직실로 일원화해 행정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현 행정 실정에 맞는 제도 개선을 통해 직원 사기를 진작하고, 시민에게는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동 지역 당직 운영 방식 변경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정을 한층 더 꼼꼼히 챙겨줄 것”을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읍·면 지역은 동 지역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대응 방안을 구체화해 내년 중 순차적으로 개선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다.
‘행복경산 기부데이 한마당 축제’ 개최…15일 경산실내체육관
경산시와 경산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오는 15일 오전 경산실내체육관 어귀마당에서 ‘2022 행복경산 기부데이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올해 5회째 맞이하는 기부데이 행사는 ‘나눔의 꽃이 피었습니다!’란 주제로 진행된다.
기념식, 현장 모금 캠페인, 문화공연을 비롯해 벼룩시장, 프리마켓, 체험부스 운영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시립교향악단 연주, 대학동아리 태권도 시범 및 치어리더 공연, 다문화 공연, 어르신 공연, 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비즈공예, 우드공예, 페이스페인팅, 힐링컵 만들기 등의 여러 체험이 마련돼 있다.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다 함께 즐기면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나눔 포토존과 어린이 나눔 퀴즈존을 준비해 참여자에게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기념식에서는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감사패 수여 및 착한경산인 표창, 경산시청 공무원 착한일터 모금액 전달, 신규 착한가게 및 착한일터에 현판을 전달하는 시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이 참여해 기부 문화를 더욱 친숙하게 접하고 언제 어디서나 누구나 쉽게 착한 나눔에 동참하고 나눔 문화의 꽃을 활짝 피워 시민 모두가 함께 행복한 경산 건설에 이바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산대추 빵으로 탄생’…경산시, SPC그룹-농협경산시지부와 업무 협약 체결
경산시가 SPC그룹,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와 경산대추 소비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30일 압량읍 ‘바람햇살농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조현일 경산시장, 이명욱 SPC그룹 파리바게뜨 대표이사, 박은수 농협중앙회경산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파리바게뜨는 품질 좋은 경산 특산품인 대추를 원물로 하는 베이커리 신제품 4종을 개발 판매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경산대추의 안정적 물량 공급 ▲신규 사업 투자 및 브랜드 사용 시 행정적 지원 ▲SPC 유통망을 활용한 경산시 농산물 판촉 및 홍보 등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농협중앙회 경산시지부 등 관계 기관과 연대해 SPC그룹 파리바게뜨사에 우수한 경산대추의 안정적 물량 공급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 홍보 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 투자유치 및 브랜드 사용 시에도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욱 파리바게뜨 대표이사는 “경산대추의 명성은 예부터 유명하다. 이번 MOU를 계기로 전국 파리바게뜨 3400여 매장에 신제품을 대대적으로 출시 홍보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신제품 추가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어려운 농가와 상생하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