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4일 오후 5시 25분께 구미시 구포동 구미 4공단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공장에서 근무하던 130명이 밖으로 빠져나오면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3명이 경미한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13분 뒤 대응1단계를 발령하고 차량 39대와 96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했다. 대응1단계는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한다.
이어 오후 6시 15분에는 소방 비상 대응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고 대구소방에 공동 대응과 함께 물탱크 2대와 화학차 2대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투입 차량을 47대, 소방인력을 116명으로 늘리고 불길이 인근 공장으로 확산되는 것을 저지하고 있다.
한편, 불이 난 곳은 핸드폰 유리필름을 제조하는 연면적 3만 7441㎡의 공장 건물이며, 건물 내·외장재가 샌드위치 패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