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탞된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정 회장을 비롯한 정무위 채택 증인 39명 중 전날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증인은 총 8명이다
정무위는 지난해 광주 학동 참사에 이어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외벽 붕괴 사고로 다단계 하도급 구조에 대한 문제가 불거짐에 따라 오는 7일 공정거래위원회 국정감사에 정 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키기로 했다.
그러나 정 회장이 해외 출장을 사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면서 국정감사 출석이 무산됐다. 정 회장은 오는 18일까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활동을 위한 해외 출장을 불출석 사유로 명시했다.
정 회장은 아랍에미리트와 바레인, 싱가포르 등을 오가며 AFC 집행위원 등을 만난 뒤 오는 1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국 발표를 위한 AFC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조현지 기자 hyeonzi@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