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흥 의원, “새만금 사업, 민자고속도로까지 전북SOC 홀대” 비판

김수흥 의원, “새만금 사업, 민자고속도로까지 전북SOC 홀대” 비판

국토부에 “서부내륙 2단계 조기 추진, 서울세종고속도로 익산연장” 촉구

기사승인 2022-10-07 09:50:12
김수흥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김수흥 국회의원(전북익산시갑, 국토교통위원회)이 국토교통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북을 홀대하고 패싱하는 윤석열 정부와 국토부의 행태에 대해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의원은 지난 6일 국정감사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상대로 외국 자본(맥쿼리)에 의해 가로막힌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 관련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김 의원은 연평균 22.4%의 엄청난 수익을 내는 천안논산고속도로에 대한 손실보전 문제로, 이미 국토부가 약속했던 서부내륙 2단계 조기착공이 지연되는 실태를 꼬집었다.

또한 이용욱 도로국장을 상대로 “낮은 수익률을 감수하려는 민자사업자의 적극적인 의지를 방해하고 있다”면서, 조기 착공 추진을 촉구했고 이를 수용해서 추진하겠다는 취지의 답변을 받아냈다.

서울세종고속도로 익산 연장건에 대해서도 향후 급격히 늘어날 통행량과 교통체증의 심각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안성-세종 구간이 6차선으로 확장되면 세종까지 최대 8만대까지 통행량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중 호남으로 향하는 차량들이 천안논산고속도로에 몰리면, 천안논산 고속도로는 ‘저속도로’로 전락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고속도로 병목현장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서울세종고속도로의 익산 연장이 불가피하다”며 “통행량 수요조사와 용역을 통해 향후 제3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는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신재생에너지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위한 국가의 핵심 사업”이라며“윤석열 정부의 원전 확대 정책으로 인해 새만금 수상태양광사업이 전혀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수흥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에너지 정책 전환으로 새만금 사업이 직격탄을 맞은 지금, 전북도민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원희룡 장관이 주무 장관으로서 새만금사업을 책임 있게 추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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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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