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이 문을 열었다.
전주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관장 최원탁 목사)이 7일 김광수 전북도 정무특보, 우범기 전주시장, 기독교계 인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기념관은 지난 2017년부터 총 80억원(국비 24억, 도비 14억 등)을 투입, 지난 3월에 준공돼 유물 등 전시설치를 완료하고 문을 열었다.
기념관 2층은 미국 남장로교 7인의 선교사가 전주에서 펼쳤던 복음의 역사와 유물 등을 전시, 3층은 국내 최초 선교 의료병원인 예수병원의 역사와 유물을 실감미디어 콘텐츠 등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강당에는 60여 좌석을 갖춰 교육·공연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념관은 휴관일(법정공휴일, 토·일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전시관 인근에는 서문교회, 예수병원, 신흥학교와 기전여학교 등 전북의 근대화를 이끈 기독교 문화유산이 곳곳에 남아있다.
김광수 전북도 정무특보는 “민중의 애환을 보듬었던 전북 기독교 선교역사문화의 기억과 흔적들이 모인 기념관 개관으로 전북의 근대역사와 문화를 기억하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