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2년간 온라인으로 열렸던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산업박람회가 3년 만에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현장박람회로 돌아온다.
대구시는 행정안전부, 경북도와 공동으로 ‘2022년 제8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를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박람회는 우수 재난안전기술·제품 전시와 구매·수출상담회, 각종 학술회의(컨퍼런스) 등 부대 행사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전시관에는 6개 안전 분야로 구성된 △방재‧화재 △보안 △산업 △생활 △교통‧해양 △공공서비스 ‘산업관’을 통해 국내 250여 개 기관‧기업이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접목한 최첨단 우수 재난안전기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특별주제관’을 마련해 무인 원격제어 소방 장비, 지하 공동구 재난 지원 체계 등 행안부의 재난안전 연구개발사업의 성과를 소개한다.
이밖에도 재난안전 행정정보서비스 ‘안심하이소’,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기반 안전교육‧가상현실 심폐소생술 등 대구‧경북 지역에 특화된 기술‧제품이 전시된다.
현장에서 직접 참관하지 못하는 해외 구매자(바이어)와 일반 국민도 ‘온라인 전시관’을 통해 이번 박람회의 전시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참가기업의 국내·외 판로 개척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재난안전기업 통상지원설명회’와 ‘수출상담부스’를 마련해 해외 판로 개척에 관심 있는 재난안전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시장의 흐름에 맞는 기업 수출전략을 모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안전산업박람회를 통해 지역의 재난안전기업이 새로운 활력을 얻기를 기대한다”며 “재난안전산업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