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유기농테마 체험·힐링 공간 조성으로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한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사업 착공에 들어갔다.
11일 순창군에 따르면 총사업비 180억원이 투입되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사업으로 발효테마파크 내 1만 3152㎡ 부지에 유기농을 테마로 복합서비스 단지가 전북 최초로 들어서게 된다.
앞서 군은 지난 2019년 공모사업 신청을 시작으로 지난 4월까지 농림부 기본계획 승인, 건설기술심의, 도 시행계획 승인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
순창군 유기농산업 복합센터는 기조성된 투자선도지구의 잔여 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6645㎡의 건축물 2동으로 조성된다. 센터에는 오가닉샵, 유기농부마켓, 곤충 사이언스관, 공공급식 지원센터, 오가닉 레스토랑, 아티스트카페 등이 들어선다.
오가닉샵은 유기가공식품, 유기생활용품 등을 전시․판매한다. 유기농부마켓은 순창을 비롯한 도내 친환경 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판매, 유기농 프랜차이즈 매장도 입점할 예정이다.
요리체험공방과 유기식품공방은 유기농산물·유기가공품 관련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곤충 사이언스관은 다양한 곤충을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생태학습공간으로 꾸려진다.
공공급식 지원센터는 학교·복지시설에 신선한 유기농산물을 지원, 오가닉레스토랑은 친환경 농산물을 활용한 오가닉푸드를 맛보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유기농산업 복합센터 조성사업을 2024년까지 차질 없이 완료, 친환경농업 확산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순창=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