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리모델링 중인 대구시 어린이회관을 민간에 위탁 운영하기 위해 수탁기관을 공개모집 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회관은 백만인 모금 걷기운동 성금 등으로 1983년 수성구 황금동에 개관해 40여 년간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에게 도심 속 휴게 공간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시설 노후화로 찾는 이들의 발길이 뜸해짐에 따라 2021년부터 전면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현재 공정률은 70%로 내년 상반기 재개관이 목표다.
새롭게 선보일 대구어린이회관은 0~3세, 4~9세 연령별 성장발달에 맞춘 디지털 및 아날로그 체험시설로 재구성한다.
최신 공연설비로 교체된 어린이 전용 극장과 시즌별 기획전시관, 다양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하는 놀이·문화·교육 복합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계획이다.
신청대상 기관은 어린이시설 또는 유사시설(전시·공연·문화·교육) 운영한 경험이 있는 비영리법인, 사회복지법인, 대학 등이다.
모집(공고) 기간은 오는 28일까지이며, 이와 관련된 현장 사업설명회를 17일 어린이회관 공사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 방법은 대구시 어린이회관 민간위탁 적격자심사위원회가 심사기준에 따라 수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며, 심사위원도 각 분야별 전문가를 공개 모집해 선정한다.
신청 방법은 대구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시 청소년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중곤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새롭게 선보일 어린이회관이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적으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역량 있는 전문기관이 선정되길 바라며, 이를 위해 적극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