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이에 앞서 중동 두바이에서 최대 규모로 열린 IT전시회에 참관해 지역 업체들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설 때 필요한 현지 통상 업무나 판로 개척 등에 대한 정보를 사전 파악했다.
양산시와 양산상공회의소는 지역 내 중소기업 13개사와 함께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 '2022 두바이 정보통신전시회'를 참관했다. 이 전시회는 두바이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렸다.
두바이 정보통신 전시회(GITEX)는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와 MWC(모바일기기 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IT 전시회다. 이번 두바이 전시회는 축구장 33개 면적에 170개국 4000여개사가 참가했다. 방문객들은 약 14만명에 달하는 최대 규모의 행사였다.
시는 전시회 참관 이후 두바이 공항에 위치한 공항자유구역(DAFZ)을 방문해 한국무역협회 중동지역본부장 주최 세미나에 참석했다. 자유구역 내 시장조사를 통해 현지 통상 현황과 판로 개척에 필요한 여러 정보도 알게 됐다.
전시회 참관기간 중 두바이를 중동과 아프리카 진출의 전진기지로 삼은 대한정밀공업(주)(대표 김오곤)은 두바이 현지 기업 FLUID FORCE MACHINERY & SPARE PARTS LLC와 250만달러 계약을 맺었다.
전시회에 참관한 이정곤 양산부시장은 "AI(인공지능)와 loT(사물인터넷), 의료, 로봇공학, 전자상거래, 블록체인 등을 활용한 4차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 잠재 구매력은 높으나 상대적으로 해외마케팅이 부족한 지역 중소업체들을 대상으로 해외판로 개척을 비롯한 해외 시장개척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산=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