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수목원이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시민들이 국화 향기 속에서 치유와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2022년 국화전시회’를 연다.
전시회 기간은 대구수목원은 10월 29일에서 11월 13일까지, 동대구역 광장은 10월 29일에서 11월 20일까지이다. 엑스코 서관 광장에서도 13일부터 11월 20일까지 국화가 전시된다.
대구수목원은 약 일 년 동안 정성들여 직접 재배한 국화 1만 5000여 점을 모형작, 현애작, 윤재작, 분재작, 대국, 소국 등의 형태로 전시한다.
국화 모형작은 특정한 동물이나 식물 등의 입체모형에 국화를 빽빽하게 심어 만드는 것으로 친환경도시 대구를 상징하는 수달 모형(도달쑤), 대구의 시조인 독수리 모형,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다람쥐·토끼 등 동물 모형, 하트·미니버스 모형 등 가족 친화적인 모형 작품들이다.
현애작은 소국의 원줄기를 길게 늘어뜨려 여러 모양으로 만들어 꽃이 피게 하는 작품이며, 윤재작은 한 뿌리의 대국을 순지르기해 한 뿌리에서 1000 송이의 국화꽃이 피게 한 작품을 말한다. 분재작은 국화를 분재처럼 모양을 다듬은 것을 말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김형일 대구시 도시관리본부장은 “대구수목원이 지난 일 년 동안 정성껏 준비한 전시회이니만큼 많은 시민들이 관람하러 오셔서 코로나19의 스트레스를 풀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