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는 지난 12일 성산홀 2층 접견실에서 박순진 대구대 총장, 이재욱 ㈜에이블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 체결식을 개최했다.
에이블은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대학 발전기금 10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대구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의 거점형 특화프로그램인 반도체기업 직무아카데미를 통한 취업연계 활성화 및 반도체기업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 역량개발 프로그램 운영 등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욱 에이블 대표는 “대구·경북지역은 대학들이 많아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 갈 젊은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좋은 환경을 갖췄다”면서 “그 중 대표적인 대학인 대구대와의 협력을 통해 반도체 인력 양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순진 대구대 총장은 “지난 2017년부터 반도체 인력 양성을 위해 협력해 온 대구대와 에이블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좀 더 폭넓게 협력하며 국가 핵심산업인 반도체 산업의 발전을 이끌어 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에이블(옛 에이치티엠)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내 반도체 설비 PM(예방정비)을 담당하는 회사로, 2019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고용노동부장관상, 2021년 대한민국 으뜸 기업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다.
대구대, 예비·초기창업자 위한 ‘창업인재양성스쿨’ 운영
대구대가 예비 및 초기 창업자의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창업인재양성스쿨을 운영했다.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최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대구경북연수원에서창업인재양성스쿨 프로그램(2차)을 운영해 3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앞서 대구대 창업지원단은 1차 교육과정으로 지난달 15일부터 16일까지 대구 호텔인터불고에서 창업자 기본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 프로그램은 창업중심대학(예비창업),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 실험실특화형 창업선도대학 사업, KDB 창업교육 프로그램 등 대구대가 유치한 외부 창업지원사업 간 연계·협력을 통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1차 교육을 통해 기업가정신 및 ESG 경영교육, 창업아이템 구체화 및 기획서 작성, 린 캔버스(Lean canvas)를 통한 사업계획 구상 및 작성 실습, 시장조사 및 고객 인터뷰, 아이템 검증 실습 등을 배웠다.
또 2차 교육에서는 비즈니스 모델 고도화 및 가치 제안 교육 및 실습, 사업계획서 작성, 성장 전략 수립 등 창업 실전 준비를 위한 심화 교육이 진행됐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나아(Na-A)팀 권세은 대표는 “다른 예비창업자 및 초기창업 선배 기업가와의 네트워킹을 통해 창업 경험을 전수 받고, 외부 전문가가 집중 멘토링을 통해 사업 아이템에 대한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이재현 대구대 창업지원단장은 “대학 내 다양한 창업 지원사업 연계는 물론 지역 및 권역 내 대학들과 연계해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을 발굴하고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대구대 학생들이 한국남부발전(KOSPO)가 주최한 ‘2022년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2년 부산 사이버보안콘퍼런스 행사 중 하나로 열린 이번 대회 시상식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한국남부발전, 부산시, 한국정보보호학회,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는 주어진 시간 내에 특정 웹사이트의 해킹 취약점을 많이 찾아내 정보보호 역량을 겨루는 위한 대회로, 대학부와 청소년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 대회는 전국에서 해킹 실력이 우수한 팀들이 다수 출전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구대 정보보안 동아리 ‘블루스크린’ 소속 학생(신인준, 서홍준, 박정인, 오현민, 권도훈)들은 해킹 취약점 발견 성과가 우수해 수상 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구대 정보보호전공, 컴퓨터소프트웨어전공, 컴퓨터공학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지난 여름방학 동안 해킹 관련 교육을 집중적으로 받으며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
이 팀의 신인준 학생(컴퓨터공학전공 4학년)은 “처음부터 팀원들의 해킹 실력이 좋은 것은 아니었지만 방학 중 교수님의 집중 지도를 받아 단기간에 실력을 쌓을 수 있었고 이번 대회 수상까지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이 학생들을 지도한 대구대 김창훈 컴퓨터정보공학부 교수(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장)는 “지난해에는 대구대와 경북대 연합 팀으로 출전해 수상했지만, 올해는 대구대 컴퓨터정보공학부 단독 팀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면서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는 대구대는 앞으로도 정보보호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대, 제5회 사회복지박람회 개최…취업 정보·노하우 제공
대구대가 사회복지 분야 취업 정보를 나누고 선·후배 간 네트워킹을 위한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사회복지박람회는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주관으로 지난 5일 경산캠퍼스 성산홀(본관) 16층과 17층 스카이라운지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달서구 가족센터, 건강보험공단, DGB사회공헌재단 등 사회복지 분야 13개 기관 및 기업 관계자가 참여, 학생들에게 사회복지 분야 취업을 위한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사회복지 분야 공무원, 공기업, 복지관 등에 새로 취업한 대구대 출신 선배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자신이 겪은 취업 준비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과 공유했다.
또 사회복지 각 분야별로 전문가를 초청해 취업 특강을 진행했고, 실제 면접에 대비한 모의 면접과 자기소개서 첨삭, 이미지메이킹 등의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백지원 학생(사회복지학과 3학년)은 “사회복지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 길이 다양하다는 것을 이번 박람회를 통해 알게 됐다”면서 “선배들의 이야기라서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됐고, 꿀팁도 얻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현주 대구대 사회복지학과 학과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대구대 사회복지박람회가 학생들의 사회복지 분야 취업 역량을 강화하는 대표적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학교 선후배 간의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해 조언을 얻고 함께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산=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