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의 보물섬 옥정호 붕어섬에 들어갈 수 있는 출렁다리가 오는 22일 본격 개통된다.
14일 임실군에 따르면 오는 22일 옥정호 출렁다리 개통과 함께 붕어섬 개장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붕어섬은 국사봉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붕어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사계절 색다른 매력으로 사진작가의 사랑을 받아온 붕어섬은 지금까지 배로 들어갈 수밖에 없어 출입이 어려웠지만, 군은 전북도 동부권특별회계를 통해 지난 2020년부터 110억원을 투자해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를 완성햇다.
옥정호 출렁다리는 옥정호에서 비상하는 붕어를 형상화한 80m 높이의 주탑이 있는 비대칭 현수교로 길이는 420m에 달한다.
옥정호 수면이 보이는 바닥재를 사용해 짜릿한 스릴감도 함께 즐길 수 있어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준공식을 시작으로 오후 3시부터는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 축하 기념 콘서트도 준비했다.
옥정호 출렁다리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을 대비해 붕어섬 주변 주차장 500여면, 임시주차장 300여면을 확보했다.
임시주차장에서 옥정호 출렁다리까지 운행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준비해 옥정호 출렁다리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성공적인 출발을 알리는 옥정호 출렁다리 준공으로 옥정호가 전북의 대표 관광지를 넘어 전국 대표 관광지가 되도록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