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평창군은 23~28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2022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연례 총회'에 참가해 올림픽 개최도시 간 최신 유산 활용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림픽의 수도 로잔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서울과 평창을 포함한 전 세계 올림픽 개최도시 관계자와 스포츠 전문가 300여 명이 참석한다.
심재국 평창군 참가단 대표는 "올해 총회에서 연맹 관계자들을 만나 '2025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연례 총회 평창군 유치' 의향을 전달하겠다"며 "취임 100일을 맞아 올림픽으로 하나 되었던 평창을 다시 한번 국제 사회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세계올림픽도시연맹 총회는 홀수 연도에는 스위스 로잔에서, 짝수 연도에는 회원 도시 중 한 곳에서 개최된다.
2022년과 2024년은 스위스 로잔에서, 2023년은 100년 만에 2024 하계올림픽을 개최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예정이며 2025년 총회 개최지는 2023년 개최지선정위원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재)2018평창기념재단과 평창유산재단(舊 평창평화센터) 관계자를 포함해 총 7명으로 구성된 평창군 참가단은 올해 총회에서 올림픽 이후 스포츠를 도시 발전전략으로 활용한 성공 사례를 수집하고 올림픽 관광 도시 평창군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세계올림픽도시연맹은 2002년 전 세계 올림픽 개최도시와 개최 예정 도시들 간의 경험과 역량 교환으로 올림픽의 긍정적 영향력을 공유하기 위해 설립된 연합체이다. 평창군은 2009년 10월 정회원으로 가입하였고 2022년 스위스 로잔을 비롯해 44개 도시가 회원 도시로 활동 중이다. 한국의 정회원 도시는 평창을 비롯해 서울, 강릉, 정선 4개 도시가 있다.
평창=박하림 기자 hrp11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