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시 산동면 대상리 하늘별마을에 들어선 ‘만행산 천문체험관’이 노후시설을 새롭게 정비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9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7년 산촌종합개발사업 일환으로 건립된 만행산 천문체험관은 시설 노후화로 전북도 마을공동체시설 개보수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시설 정비가 이뤄졌다.
만행산 천문체험관은 오는 22일 오전 11시에 상신마을새마을회가 주관하고 산동면행정복지센터와 (사)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전북지부 후원으로 새단장 개장식을 갖고 천체관측(태양)도 진행할 예정이다.
만행산 천문체험관에는 마을주민으로 구성된 1급 천문지도사 1명, 3급 천문지도사 1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천체관측망원경으로는 교사와 학생이 조립할 수 있는 실습용 망원경이 10대, 중급관측용 2대, 고급관측용 1대 등 총 13대의 천체관측망원경과 숙박시설도 갖추고 있다.
만행산 천문체험관이 있는 상신마을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전형적인 산촌마을로 밤에 불빛이 없어 천체관측 장소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
상신마을 김재윤 이장과 장현근 교사(한민족문화공동체후원회장)은 “만행산 천문체험관이 있는 마을 주변으로 천황봉이 감싸고 있어 별이 총총히 떠 있는 밤이면 누구에게나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