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북도당이 최근 검찰의 민주연구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야당에 대한 정치탄압’으로 규정하고, 강력 반발하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25일 성명서를 내고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이 검찰의 적법한 압수수색을 야당에 대한 정치탄압으로 몰아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야당 당사 압수수색이 헌정 사상 유례없는 일이라며 잘못된 사실을 진실인 양 주장하는 무지한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과거 2006년 4월 노무현 정부가 한나라당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던 것은 ‘내로남불’ 더불어민주당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한 “법원이 적법하게 발부한 압수수색 영장의 집행을 물리적으로 거부하는 것은 ‘공무집행방해’이자 대한민국 법정질서 유린이다”며 “민주당 전북도당은 오히려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가 ‘정당한 비위 의혹 수사’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법적 문제가 자명한 이재명을 당 대표로 선출해 국민을 기만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