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국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에 동절기 백신 추가접종 대상자가 18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된다.
2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확진자는 지난 24일 1046명, 25일 1205명, 26일 1003명으로 지난달 27일 이후 27일 만에 다시 1천명대로 진입했다.
보건당국은 도내 감염재생산지수도 지난 20일 이후 지속적으로 1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겨울철 재유행의 기로에 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현재까지 도민(178만명) 중 기초접종 158만명, 동절기 접종 5만 2천명이 접종을 완료해 기초접종 88.8%, 동절기 접종 2.9%로 전국 1위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동절기 접종은 신규 2가 백신 도입으로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지난 11일부터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감염취약시설 등 건강취약계층을 우선순위로 시행, 27일부터는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로 확대한다. 건강취약계층·보건의료인에게는 접종을 권고한다.
접종백신은 2가 백신 3종(모더나BA.1, 화이자BA.1, 화이자BA.4/5)으로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 이후 접종을 권고한다. 다만, mRNA 백신 접종이 곤란한 경우, 노바백스·스카이코비원도 보조적으로 활용한다.
백신접종 사전예약은 누리집(http://ncvr.kdac.go.kr), 1339 콜센터, 온라인에서 가능하며, 고령층 등은 가족들의 대리예약도 가능하다.
당일접종도 가능하며, 의료기관 예비명단과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누리소통망(SNS) 잔여백신 예약서비스를 활용해 접종할 수 있다.
강영석 복지여성보건국장은 “동절기 2가 백신은 초기 유행한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돼 기본 백신보다 높은 효과성을 보인다”며 “최근 확진자 증가 추세에 오미크론 하위 변이 발생 상황에서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대비를 위해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