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애도 기간 직후 ‘이태원 참사’의 원인 규명과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2일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지금은 애도 기간이고 사건 수습과 유족 보호, 위로 등이 급선무다”라며 “그 기간이 지나면 철저한 원인 규명과 그에 상응하는 책임 추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핼러윈 사고 희생자들에 대해 다시 애도하고 명복을 빈다”며 “신고 녹취록을 듣고 많은 국민이 충격받고 분노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에 용산구청과 서울시, 용산경찰서, 경찰청이 사전에 대비를 못 했는지 의문이 있었다”며 “어제 보니 4시간 전에 신고를 받고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11차례의 신고가 있었음에도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철저한 원인조사와 상응하는 책임 추궁,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