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현대렌탈케어 지분 매각 논의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렌탈케어 지분 매각 논의

기사승인 2022-11-17 11:54:00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이 유동자금확보를 위해 현대렌탈케어의 일부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그룹은 현대홈쇼핑이 보유한 현대렌탈케어의 지분 일부를 엠캐피탈(옛 효성캐피탈)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매각 규모나 금액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 들어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경쟁력이 강화되고 있다”며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하고 있는 장점을 활용해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투자 유치를 통한 자본 확대와 일부 지분 매각 등을 통한 전략적 제휴, 경영권 매각 등을 포함한 여러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현대렌탈케어는 2015년 설립돼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비데를 비롯해 음식물처리기, 운동기구, 반려동물가전을 빌려주는 렌털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지난해까지는 영업적자를 냈지만 올해 들어서는 매 분기 흑자를 내고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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