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기업 애로처리 공무원 전담반은 190여 명의 팀장급 공무원으로 구성됐으며, 1명당 6-7개 기업을 전담해 분기별로 현장방문 또는 비대면으로 기업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청취해 접수하고 있다.
시는 올해 접수된 145건 중 64건은 처리완료하고, 17건은 처리 불가 통보했으며, 나머지 64건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건의 및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접수된 애로사항은 최저임금 상승, 주52시간 근로시간, 외국인 노동자 부족 등 중앙정부의 제도개선 사항과 코로나 장기화 및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등 국내외 정세 차원이 57건(39%)으로 가장 많았다.
또 수출물류비 및 기업자금지원 등 각종 지원확대 관련이 48건(33%)이었으며, 공장주변 침수, 가로등·과속방지턱 설치 등 환경개선과 교통·주차 문제, 인허가 관련 사항 등이 40건(28%)으로 뒤를 이었다.
진주시는 접수된 애로사항을 사안별로 분류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사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48개 기업에게 중소기업 육성기금 및 수출 물류비·보험료 등을 지원했으며, 공장 앞 도로 재포장, 진입로 개설, 보안등 설치, 하절기 사업장주변 방역 등 시설보수 건에 대해서는 접수 즉시 처리 완료했다.
특히, 상평공단 내 주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회 추경에 1억24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남강전화국 맞은편 유휴지 6545㎡에 230면의 임시주차장 조성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12월 중 완공되면 입주기업체와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 개방할 예정이다.
또한 제조업에만 한정해 지원하던 중소기업 육성기금을 소프트웨어 산업분야까지 확대 지원하기 위해 '진주시 중소기업육성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시행규칙을 개정 중에 있어, 내년부터는 소프트웨어개발 산업도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기업의 모든 애로사항을 시가 다 해결해 줄 수는 없겠지만, 기업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함께 노력한다면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의 관점과 눈높이에 맞춰 기업하기 좋은 진주시가 되도록 행정에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민선 8기 농촌 인력난 해소 첫걸음...전반기 대비 약 10배 달해
경남 하동군이 농촌 고령화와 부녀화 등으로 인한 만성적인 인력난 해결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군은 내년 상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희망농가에 대한 인력 모집 결과 80농가에서 218명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 22명에 비해 약 10배 늘어난 것으로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농업혁신 분야의 핵심과제로 추진돼 지역 농촌의 심각한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이번 모집결과를 반영한 계절근로제 도입계획서를 지난 11일 법무부에 제출했으며, 12월 말 법무부 배정심의에서 최종 확정된 인원을 내년 1월부터 농가에 배치할 계획이다.
군은 외국 인력 수요 증가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현재 몽골·베트남·필리핀 등 외국 지자체와 업무협약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군은 앞서 군내 국제결혼 이민자 중 가족 및 4촌 이내 친척을 계절근로자로 초청할 200여명의 외국 인력풀을 구성해 뒀다.
이와 함께 외국인 근로자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 제공 및 인권 보호를 위해 외국인 근로자 주거환경 개선지원사업과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2022년 하반기 계절근로자로 배정받은 22명에 대해 현재 비자 발급 신청을 진행 중이며, 12월 중 순차적으로 입국해 농가에 배치할 예정이다.
군은 올 9월 조직개편에서 농업인력지원 전담부서와 농업혁신 TF팀을 신설해 농촌 인력부족 문제 해소를 위한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하승철 군수는 "농촌의 안정적인 영농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제도 도입과 추진으로 농업인이 안심하고 농업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 개최
경남 사천시는 지난 16일 KB인재니움에서 14개 읍‧면‧동 주민자치회 위원 및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2022년 사천시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워크숍은 138명의 주민자치회 위원과 22명의 공무원 등 1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 강의, 심폐소생술 및 커뮤니케이션 특강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에 주민자치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위원 간 소통 등 다방면에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구성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동식 시장은 "이번 워크숍이 주민자치회의 역량이 강화되고 소통하는 주민자치의 실현과 시 주민자치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를 바라며, 시에서도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련 사천시 주민자치협의회장은 "이번 워크숍은 주민자치회 위원의 역량강화 뿐만 아니라 위원 간 소통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고, 주민자치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남해군공무직노동조합, 임금 협약 체결
경남 남해군은 지난 16일 남해군 공무직노동조합과 2022년 공무직 임금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4월 1일 남해군 공무직노동조합의 임금요구안 접수 및 실무교섭 요구로 시작된 2022년도 임금협약은 대표교섭 및 실무교섭 등 9회에 걸친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르렀다.
이번 협약서에는 △'가‧나'직군 기본급 1.4% 인상 △'다'직군 기본급 1.8% 인상 △'가‧나'직군 정근수당 신설 △국‧도비 공무직 3년 이내 군비호봉제 전환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하순철 행정과장은 "협상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노사 양측이 조금씩 서로 양보해 합의가 이루어졌다"며 "노사가 상생과 협력의 동반자 관계로 맡은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남해군민의 행복과 남해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