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은 내·외국인 근로자 등을 상대로 필로폰을 유통하고 투약한 마약사범 A씨(66년생)등 5명을 검거했다고 21일 밝혔다.
해경 외사계는 서부 경남권(통영, 고성, 진주 등)에서 마약사범을 집중 단속해 필로폰 판매 및 투약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마약 판매책 A씨 등 5명을 검거해 이 중 4명은 구속송치 했다.
A씨 등 주거지 및 은신처, 차량을 압수수색한 결과 1000여명이 투약 가능한 필로폰 31.66g과 대마 9.87g, 주사기, 흉기 등이 발견됐다.
경남지역 필로폰 유통 총책 A씨는 경남 통영시·고성군에 있는 중간책 B씨(66년생)와 C씨(67년생)에게 필로폰을 공급하고, 이들은 해당 지역에 있는 내·외국인 근로자 등 필로폰 투약자들에게 조직적으로 판매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 관계자는 "마약관련 국제범죄 조직과 필로폰 밀반입책 등 마약류 공급·투약 행위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통영=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